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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2월 2일 오늘의 탄생화, 모과(Chaendmeles)

by 헬맷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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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의 탄생화는 모과(Chaendmeles)입니다.


꽃말은 "평범"
당신은 유혹하기 보다는 유혹 받기를 마음 한 구석에 갈망하는 타입니다.

 

모과는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 입니다.

높이는 12m정도로 자라고 지름은 1m정도로 어린가지에는 가시가 없고 털이 나며, 2년생가지는 자갈색으로 광택이 납니다. 잎은 호생(互生: 한 마디에 잎이 한 장씩 달리며, 이 잎을 따라 올라가면 나선을 그으면서 줄기를 돌게 됨)하고, 타원상 난형 또는 긴 타원형입니다.

5월에 분홍색으로 꽃이 핍니다. 열매는 9월경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딱딱합니다. 열매는 향이 강하고 신맛이 납니다. 

종자는 독성이 있으며, 물에 담가 생긴 침전물을 채취하여 헤어로션과 마스카라 원료로 사용합니다.

 

 

열매가 나무에 달리는 참외 비슷하다 하여 목과(木瓜) 또는 목과(木果)라고 쓰기도 합니다. 향이 매우 좋지만 시큼하고 떫은 맛때문에 날로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모과 열매는 과육을 꿀에 재워서 정과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과실주 또는 차로 끓여 먹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신경통, 근육통, 각기병, 빈혈 등에 요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감기에 차로 끓여 마시는데, 모과차는 모과를 얇게 져며 꿀이나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끓는 물에 몇 조각과 고인 즙을 타서 마십니다.

 

 

모과는 못난이의 대명사입니다. 옛 속담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향이 매우 좋고 잘 퍼져, 방향제가 흔하지 않은 시절에는 자동차 안이나 거실에 한두개만 두어도 온 공간을 달콤한 향으로 뒤엎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두게되면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완전히 썩어버려 처치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가로수 심거나 담장 근처에 심는 경우도 많은데, 가을철 담장 근처에 차를 세워두면 다 익은 모과 열매가 떨어져 차를 때리는 소리가 간혹 들리긴 합니다.

모과나무는 우리나라에는 단일종만 분포되어 있지만, 중국과 일본에는 여러종이 있다고 합니다. 또, 나무 조직이 매우 치밀하여 향나무, 주목 처럼 천년 이상 사는 장수나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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