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의 탄생화는 어저귀(Indian Mallow)입니다.
꽃말은 "억측"
당신은 무엇이건 억측을 일삼는 타입이기 때문에 존경할만한 사람을 찾아 그 사람의 삶과 사고방식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저귀는 아욱과 어저귀속 식물의 총칭하는 용어로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 분포합니다.
대부분 한해살이풀이지만 목본성 관목이나 교목도 있습니다. 키는 0.5m~3m정도까지 자랍니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솜털이 빽빽하게 자라고 잎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입니다. 꽃은 보통 5장의 꽃잎을 가지며 늘어져 흔들거립니다. 야생종 꽃은 대개 노란색이나 주황색이지만, 일부는 빨간색이나 분홍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원산의 브라질 아부틸론(A. megapotamicum)처럼 선명한 노란색과 붉은색의 두 가지 색을 함께 가진 꽃이 피는 종도 있습니다.
어저귀속에는 약 2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업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종은 중국황마(China jnte)라고도 하는 어저귀(A. theophrasti)입니다. 중국에서는 중요한 섬유식물로 대우받지만, 미국에서는 들판에서 잡초처럽 자랍니다.
인도 원산의 관목인 아부틸론 인디쿰(A. indicum)은 인도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약용식물로 여겨집니다. 한국에서도 어저귀 등을 약용식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북아메리카의 따뜻한 지역에서는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습니다. 영어 이름으로 인디안 멜로(Indian mallow), 벨벳립(Velvetleaf), 룸 메이풀(Room maple) 등으로 불립니다.
다른 이름으로 경마(苘麻), 백마(白麻), 오작이, 모싯대, 청마가 있습니다.
야생종과 원예품종을 포함해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질 아부틸론은 늘어져 피는 꽃으로 유명한데, 노란색과 오렌지색, 붉은색의 선명한 색의 꽃을 감상하기 위해 높은 곳에 화분을 매달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부틸론 픽툼(A. pictum)은 독특한 꽃 때문에 중국등불꽃(Chinese lantern)이라고 불립니다.
어저귀는 씨방이 왕관형태처럼 생겼는데요. 왕관처럼 생긴 씨방을 우쭐대며 스스로 꽃의 왕이라고 칭하는 모습을 마땅치 않게 여긴 신의 노여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신이 왕관처럼 생긴 씨방을 씨커멓게 만들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인도가 원산지인 어저귀는 섬유 추출을 위해 재배하덕 식물입니다.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옷감과 마대, 밧줄을 짜는데 사용하였고, 그 찌꺼리로는 종이를 만드는데 활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재배하지 않아 그 씨앗이 들로 퍼져 야생화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신에게 미움을 받고 인간에게도 버림을 받은 불행한 식물로도 보이지만, 어쩌면 원래의 자유를 되찾은 야생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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