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오늘의 탄생화, 가시(Thorn)

1월 15일 탄생화는 가시(Thorn)입니다.


꽃말은 "엄격" 
당신은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입니다. 부드러움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가시(Thorn)의 사전적 의미는 장미 등의 식물에서 뾰족하게 돋친 것, 물고기의 잔뼈 등을 의미합니다.

영어사전으로 Thorn을 검색해 보면 식물의 가시, 가시나무, 물고기 뼈 등을 의미하는데, 오늘의 탄생화는 첫 번째 뜻인 식물의 가시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식물을 먹이로 삼는 초식동물로 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식물의 가시는 발생기원에 따라 줄기가 변한 경침(Thorn), 잎이 변한 엽칩(Spine), 표피와 피층이 변한 피침(Prickle)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 밖에 뿌리가 가시처럼 변한 근침(Root spine)이 있는데, 야자나무과의 일부 속(Cryosophila)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장미과의 식물이 대표적으로 가시가 많이 있습니다. 장미, 찔레 등과 함께 말이죠. 우리나라 남해안에 재배되고 있는 유자와 탱자나무도 가시가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 해안가의 방풍림으로 또는 집 주위의 담처럼 심기도 합니다.

봄철에 향긋한 꿀을 주지만 생태계 교란종으로도 여겨지는 아까시아나무라고 부르는 아카시나무도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에로스(큐피드)가 어릴 적 예쁜 장미꽃 한송이를 보고 너무 사랑스러워 입술을 내밀었는데, 마침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그의 입술을 쏘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를 알게 된 큐피드의 어머니인 아프로디테(비너스)가 화를 내어 그 벌을 잡아다 침을 빼내어 장미나무에 꽂았습니다. 그 이후로 장미에는 가시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Thorn이라는 용어가 그리스도교의 성경에서 의미하기를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발견되는 땅을 황폐하게 하고 사람이나 짐승을 고통스럽게 하는 가시 돋은 쓸모없는 식물을 총칭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가시의 대부분은 교만하고 간악하여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타락한 인간을 상징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백성에 대적하는 세력이나 죄로 인한 불화와 저주를 상징합니다.

다른 한편으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로마 병사가 예수를 조롱하기 위해 가시나무로 만든 가시면류관을 씌웠다고 하죠. 그리하여 가시는 또한 고난의 상징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