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의 탄생화는 회양목(Box-Tree)입니다.
꽃말은 "참고 견뎌냄"
당신은 깔끔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모두에게 호감을 받습니다만 쉽게 싫증을 내고 말아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양목은 회양목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학명은 Buxus koreana Nakai ex Chung & al. 입니다.
키는 7m까지 자라는데 작은 가지는 녹색으로 네모지며 털이 있습니다. 타원형의 두꺼운 잎은 마주나며 톱니가 없고 뒷면에 약간의 털이 있습니다.
꽃은 꽃잎이 없이 4~5월에 엷은 황색으로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암꽃과 수꽃이 나와 모여 피는데 중앙에 암꽃이 있습니다. 수꽃은 보통 3개씩 수술과 1개의 암술 흔적이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cm정도의 계란형이며 털이 없고 6~7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흑색의 씨를 갖습니다.
석회암지대의 산기슭이나 산중턱에서 많이 자랍니다. 번식은 씨를 7월에 채취하여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합니다.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잘 자라고 추위와 공해에 견디는 힘도 강합니다.
나무 모양이 아름답고 내한성이 좋아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 널리 이용됩니다.
회양목이라는 이름은 북한 강원도 "회양"이라는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라서 붙었다고 합니다. 도장나무라고도 불리는데 회양목의 줄기가 단단하여 도장을 만드는데 적합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옛날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 오동나무가 무척 빨리 자라 시집을 보낼 때 쯤이면 장이나 농을 만들 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반면에 회양목은 나무중에서 늦게 자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생지가 석회암지대의 경사지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전인자까지 겹쳐 시간이 지나도 자랐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100년을 자라도 팔목 굵기를 넘기기 어렵다고 하고, 그래도 키가 고작 2~3m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늦게 자라지만 땅을 가리지 않는 타고난 생명력과 환경적응력으로 예로부터 널리 심고 가꾸었습니다. 이른 회양목의 특성이 "참고 견뎌냄"이라는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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