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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월 8일 오늘의 탄생화, 보랏빛 제비꽃(Violet)

by 헬맷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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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의 탄생화는 보랏빛 제비꽃(Violet)입니다.


꽃말은 "사랑" 
당신은 사려깊고 지혜가 있으니 승부에 연연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제비꽃은 제비꽃과(Violaceae)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에 산이나 들에서 자랍니다.

줄기가 없이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잎자루가 길이 3~15cm정도가 됩니다. 잎몸은 긴 삼각형 모양으로 길이 3~8cm, 폭 1~2.5cm정도 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위쪽은 날개처럼 되어 있습니다.

강남에 갔던 제기가 돌아올 때 꽃이 핀다고 해서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지역에 따라 오랑캐꽃, 반지꽃, 앉은뱅이꽃, 외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은 꽃을 뒤에서 보면 그 모양이 오랑캐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꽃은 4~5월에 보라색(Violet) 또는 짙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의 색상에 따라 변종이 많은 편입니다.

 

 

타원형으로 생긴 열매는 6~7월경에 달리는데 익으면 터져서 씨앗이 멀리 퍼져나갑니다.

서양에는 제비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집니다.

나폴레옹이 제비꽃을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제비꽃 소대장"으로 불릴 만큼 좋아했는데, 동지를 확인하는 표식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엘바섬으로 유배되었을 때도 "제비꽃이 필 무렵 다시 돌아가겠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내인 조세핀도 제비꽃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이혼 후에는 제비꽃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도 제비꽃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날 양치기소년 아티스는 아름다운 소녀 이아를 사랑했습니다. 미의 여신 비너스는 이들의 사랑을 못마땅하게 여겨 아들 큐피드에게 사랑이 불붙은 황금화살을 이아에게 쏘게 했고,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하는 납화살을 쏘게 했습니다. 그 후 이아가 아티스를 찾아갔지만 아티스는 이아를 외면하고 돌아섰습니다. 이에 상처를 받은 이아는 점점 야위어가다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요. 비너스는 이아를 꽃으로 변하게 하였고 그 꽃이 바로 제비꽃이라고 합니다.

 

 

제비꽃은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함께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 백합과 함께 성모에게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백합은 위엄을,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제비꽃은 7월에 종자를 받아 보관한 후 9월에 뿌리거나 이른 봄 새순이 올라올 때 포기나누기를 해서 번식을 합니다. 화단이나 화분에 심어 관상용으로 많이 키웁니다. 물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제비꽃 종류가 아주 많아서 우리나라에만도 6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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