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의 탄생화는 노랑 제비꽃(Violet)입니다.
꽃말은 "수줍은 사랑"
당신은 용기, 사랑, 헌신을 갖고 있으니 겁장이나 소심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노랑제비꽃(Golden Violet, Oriental yellow violet)은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제비꽃 중에서 꽃의 색이 노란색이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키는 10~20cm정도로 자라고 땅속줄기는 밑으로 곧바로 뻗어자랍니다. 잎을 뺴고는 식물 전체에 털이 거의 없습니다.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 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근생엽)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습니다.
꽃잎은 5장으로 제일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 개의 황갈색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나머지 꽃잎의 밑쪽에도 황갈생 줄무늬가 있습니다.
꽃은 이른 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노랑제비꽃이 무리지어 자라기 때문에 꽃이 무리지어 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꽃의 뒤쪽에 볼록나온 것이 있는데 이곳에 꿀샘이 들어 있습니다. 꽃의 줄무늬는 꽃을 찾아온 벌이나 곤충들이 꿀을 빨아먹기 위해 들어가는 통로로 여겨집니다.
꽃이 필 때는 강한 햇빛이 필요하지만 피고나면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무리지어 자랍니다. 열매는 7월에 삭과로 달립니다. 무리지어 자라는 특성을 살려 땅을 덮는 지피식물로 쓰입니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꽃이 피어서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실제 꽃 모양도 제비와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꽃으로 반지를 만들 수가 있어서 "반지꽃"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비꽃은 그리스의 국화로도 유명합니다. 그리스신화에 제우스가 이오라는 소녀를 사랑했는데, 아내 헤라에게 들키고 맙니다. 제우스는 재빨리 이오를 하얀 소로 만들지만 소로 변한 이오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래서 제우스는 이오의 눈을 닮은 꽃을 피게 했는데 이 꽃이 제비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제비꽃을 "이온"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오"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제비꽃은 종류가 무척이나 많은데, 노랑제비꽃은 우리나라 곳곳에서 자라지만 자생종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제비꽃을 오랑캐꽃이라고 부르듯이 노랑제비꽃은 노랑오랑캐 또는 노랑오랑캐꽃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나물로 먹기도 하며, 향이 좋아 화장품의 향을 내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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