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의 탄생화는 사프란(Spring Crocus)입니다.
꽃말은 "후회 없는 청춘"
당신은 사랑도 인생도 후회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사프란(Saffron)은 붗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과 서남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키는 약 15cm정도로 자라고 잎은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나며 꽃이 진 다음에 자랍니다. 9~15매 정도의 잎이 줄기 한쪽으로 뭉쳐 있는데 좁고 긴 선형으로 끝이 점차 뾰족해지며 가장자리가 고르게 납니다.
10~11월에 엷은 자주색의 6판화가 깔때기 모양을 하고 달려 피는데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꽃덮이와 수술은 각각 6개씩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며 붉은빛이 도는데 붉은 암술대와 노란 꽃밥과 자주색 꽃잎의 대조가 아름답습니다.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가 사프란이라고 합니다. 한떄 사프란의 무게는 황금과 동등한 가격으로 매겨졌다고 합니다. 12개의 알뿌리에서 2~3송이의 꽃이 피며 꽃 1송이에는 3갈래로 갈라진 1개의 빨간 암술이 있는데 이것을 따서 말린 것이 사프란입니다.
1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1천개에 가까운 암술을 따서 말려야 합니다.
음식에 맛을 내는 향신료나 색을 내는데 쓰기도 하고 염료로도 귀중하게 쓰입니다.
고대 인도에서는 암술머리를 증류하여 황금색의 수용성 직물 염료를 얻었습니다. 붓다가 죽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제자들이 이 염료를 가사에다 물을 들이는 공식 염료로 썼으며, 몇몇 나라에서는 이 염료를 왕가복장의 염색에 써왔다고 합니다.
로마의 황제 네로가 로마로 들어갈 떄 로마 시내의 거리에 사프란이 뿌려졌다고 합니다.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이란이 원산지로 추정되는 사프란은 이란과 카슈미르에서 오랫동안 심어왔으며, 몽골의 침임 때 중국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중국의 의서인 본초강목(本草鋼目)에도 사프란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의 주요 재배지는 소아시아의 실리시아 였다고 합니다. 961년경 스페인에서 아랍인들이 재배를 했으며, 10세기의 영국 의서에도 사프란이 나와 있지만 유럽 서부지방에서는 사라졌다가 십자군에 의해 다시 유럽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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