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의 탄생화는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입니다.
꽃말은 '애국심'
당신은 트러블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타입이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겠군요.
단양쑥부쟁이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아스테르 알타이쿠스(Aster altaicus)의 한국 고유 변종입니다.
과거에는 단양부터 충주에 이르는 남한강 유역에 널리 분포했으나 크고 작은 하천 개발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경기도 여주와 충북 단양과 제천에 드물게 서식지가 발견되어 있습니다.
강변이나 냇가의 모래나 자갈로 된 비교적 척박하고 메마른 땅에서 군락을 이루어 자랍니다. 하천변에 살다보니 장마와 홍수 태풍등의 영향으로 서식지 범람으로 인해 생육지가 자주 바뀝니다.
단양쑥부쟁이라는 이름은 단양에서 나는 쑥부쟁이라는 뜻으로 솔잎국화로 불리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가 발견하여 일본의 유명한 식물학자 우키야마(Uchiyhamae)의 이름을 따 학명에 들어간 점이 상당히 아쉬운 점입니다.
단양쑥부쟁이는 줄기 윗부분이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가지는 사방으로 넓게 퍼집니다. 첫해에 새로 나온 줄기는 높이 15cm정도로 자라고 해가 바뀌면서 계속 자라 30~100cm에 이릅니다. 뿌리에서 난 잎은 꽃이 필 때에 사라집니다. 줄기에서 나는 잎은 길이 3.5~5.5cm, 폭은 1~3mm인 실처럼 가드다란 것이 특징입니다.
꽃은 8~9월에 두상꽃차례(頭狀-)로 무리지어 피는데 두 가지 형태의 작은 꽃들이 모여 핀 모습이 마치 한 송이처럼 보입니다. 국화과 식물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꽃은 두가지 형태로 피는데, 암술처럼 보이는 대롱꽃(管狀花, 관상화)은 노란색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혀꽃(舌狀花, 설상화)은 옅은 자주색으로 꽃차례마다 25~35개가 2줄로 나 있습니다. 혀꽃의 꽃잎은 긴 타원형입니다.
열매는 납작한 달걀 모양의 수과(瘦果 : 열매가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 이며 겉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길이 4mm정도인 붉은 갓털(冠毛, 관모)이 있습니다.
1937년 충주 수안보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80년대 까지는 단양에서 충주에 이르년 지역에 널리 분포하였으나 현재는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 일대에만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단양군 가곡면 서식지가 홍수에 의해 파괴되어 사라졌습니다.
현재 전체 개체수는 2,000여개로 추정됩니다. 강변에 서식하는 생육특성으로 홍수 등의 피해에 직면해 있으며 개체군의 변동이 심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정비로 인해 많은 개체들이 사라졌으며, 현재는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천가에서 예쁜 꽃들이 있다고 함부로 꺾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눈으로 즐기고 사진으로 남기면 더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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