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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2월 10일 오늘의 탄생화, 빨강 동백(Camellia)

by 헬맷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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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의 탄생화는 빨강 동백(Camellia) 입니다.


꽃말은 '고결한 이성'
완성된 사랑이야말로 당신의 이상이지만 아직은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군요. 완전한 사랑을 위해서는 당신의 노력이 더욱더 필요하겠군요.

 

동백(Camellia)은 차나무과 동백나무속 상록교목으로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고 불립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해안가 등지에 자생합니다. 원래 꽃은 빨강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도 있습니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동북아시아 문화권에서 오랜기간 사랑받으며 많은 품종이 관상용으로 개량되었습니다.

높이 7m정도로 자라며 줄기 밑동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관목처럼 자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나무껍질은 회색빛이 도는 갈색으로 매끈합니다. 잎은 가죽처럼 두껍고 어긋나며 길이 5~12cm, 나비 3~7cm 정도입니다.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나는 짙은 초록색이며, 뒷면에는 노란색이 섞인 황록색입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끝이 뭉툭한 톱니들이 있습니다.

 

 

꽃은 빨간색이며 겨울에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핍니다. 꽃잎은 5~7장이고 아래쪽은 서로 감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기간 개량되어 품종에 따라 꽃잎의 갯수와 크기, 색이 매우 다양합니다. 

겨울에 피는 꽃이다 보니 곤충이 거의 없어 동박새라 불리는 새를 통해 수분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조매화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가을에 동그랗게 익으며 3갈래로 갈라집니다. 안에는 잣 모양의 진한 갈색 씨가 3~9개 들어 있습니다.

관상 목적으로 심는 경우 분재로 널리 활용합니다. 동백나무씨는 기름을 짜 등잔이나 머릿기름, 약용 등에 사용했습니다. 요즘도 동백기름을 식용하거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목재는 가구나 조각, 세공 재료로 사용됩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필 무렵>에 나오는 "노란 동백꽃"은 동백(Camellia)가 아니고 "생강나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동백기름이 귀하고 비싸서 궁궐이나 사대부 집에서만 쓸 수 있었고 평민들은 생강나무 등 열매를 활용해서 기름을 짰다는 데요. 강원도에서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동백은 남해안과 제주도 등지가 유명한데, 유명한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여수 오동도가 동백이 유명한데요.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날 오동도에 젊은 부부가 단 둘이 살고 있었는데 남편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일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바다에 나간 사이 섬으로 어떤 남자가 몰래 숨어들어와 부인을 해치려 달려들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있는 바닷가를 향해 도망을 치다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인의 주검을 발견하고 며칠을 통곡하였습니다. 아내를 섬에 묻어주고 더이상 섬에서 살 수 없다하여 섬을 떠났습니다. 

몇 해 뒤에 남편이 아내가 너무 보고 싶어 섬에 돌아와 보니 무덤에 붉은 꽃이 하나 피어 있었습니다. 남편은 그 꽃이 마치 자신에게 "난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어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 같이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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