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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2월 12일 오늘의 탄생화, 목화(Cotton Plant)

by 헬맷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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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의 탄생화는 목화(Cotton Plant)입니다.


꽃말은 '우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주요한 역할을 맡고있는 당신은 언제나 남들을 평등하게 대하는데 길들여져 있군요. 그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과도 사랑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하지 못하는군요.

 

 

목화(Cotton)는 아욱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면화 또는 미영, 미면이라고도 하며 온대지방에서도 섬유작물로 널리 재배하고 있습니다.

온대지방에서는 1년생 관목으로 재배되지만, 열대지방에서는 다년생 교목으로 자랍니다. 재배되는 관목을 6~7개월의 생장기간 동안 1~2m까지 자랍니다. 

심은 지 80~100일 내에 흰색 꽃을 피우는데 이 꽃은 불그스레한 색으로 변합니다. 수일이 지나 꽃은 떨어지고 삼각형의 작은 녹색 꼬투리가 맺히는데, 이를 다래라 하며 55~80일이 지난 뒤 성숙합니다. 이 기간 동안 상당히 커지는 다래 안에서 씨와 씨에 붙어 있는 솜털이 발달합니다. 

다래가 성숙하여 터지자 마자 목화를 차례로 수확합니다. 보통 9월 상순부터 된서리가 오기 전까지 대부분 수확하는 것이 적채면(摘採綿)으로 질이 좋은 상품이고, 된서리가 온 뒤 식물체가 죽고 난 뒤 건조하여 다래가 벌어지게 한 다음 따는 것은 목채면(木採綿)이라 하는데 품질이 떨어집니다.

 

 

목화속에는 20여종이 알려져 있으나 재배하는 것은 4종에 불과합니다. 육지면, 해도면, 이집트면, 아시아면 등으로 분류합니다.

국내에서는 원래 재래종인 아시아면을 재배했으나, 요즘은 육지면을 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아시아면은 인도가 원산지로 추정되는데, 이 지역에서는 BC800년경에 이미 목화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육지면은 원산지가 라틴아메리카로 추정되며, 국내에 1905년 일본을 거쳐 들어왔으며 전남 고하도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육지면이 도입된 이후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재배 목적은 당연히 섬유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예로부터 딸을 시집보내려면 이불솜이 필요하고 겨울옷을 만들 때 꼭 필요했다고 합니다. 목화가 도입되기 전에 서민들은 추운겨울에도 삼베옷을 입고 떨면서 지내야 했답니다.

 

 

목화의 대량 재배에 의해 깔고 덮는 것을 마련하고, 가히 의복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씨를 덮고 있는 털을 솜으로 사용하고, 씨는 기름을 짜기도 하고, 남은 줄기는 겨울철 땔감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옛날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버릴 것 하나 없는 중요한 작물로 여겨졌답니다.

목화가 국내에 전해진 것은 아시다시피 고려시대 문익점에 의해서 입니다.

문익점(1329~1398)은 고려 말기 문신으로 공민왕 때 과거에 급제하였습니다. 공민왕 12년(1363년) 원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원나라는 고려를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고려의 왕을 갈아치우려 했으나 문익점은 그에 응하지 않아 중국의 남쪽 지방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귀양살이를 하는 중 목화나무를 알게 되었고 돌아오는 길에 그 씨앗 몇개를 따서 붓뚜껍에 넣어 가지고 왔다고 이야기 됩니다. 물론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지고 온 것은 맞지만 붓뚜껍에 숨겨 왔다는 이야기는 후세에 덧붙여진 이야기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어쨌든 문익점은 고향인 진주로 내려가 장인인 장천익과 씨앗을 나누어 목화 재배를 시험했습니다. 본인이 심은 것은 모두 재배에 실패했지만, 장인이 심은 씨앗 중 하나가 꽃을 피우는데 성공하여 10년 정도 지나자 전국으로 목화 재배를 보급하였습니다.

지금은 화학섬유의 발달과 외국에서 수입하는 원면이 대량으로 재배지는 줄어들고 있습니다만, 조선시대 서민들에게 적어도 옷만은 따뜻하게 입을 수 있게 해준 문익점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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