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오늘의 탄생화, 양치(Fern)

12월 7일의 탄생화는 양치(Fern)입니다.

꽃말은 '신뢰'
지적인 대화를 좋아하고 유니크한 발상을 갖고있는 당신은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겠군요.

 

 

양치식물(Fern)은 꽃이나 씨앗을 만들지 않는 관다발식물의 일종입니다.

초기의 분류체계에서는 양치식물문에 석송과 쇠뜨기, 양치류, 여러가지 화석식물들도 포함시켰습니다. 최근에는 분류체계에서 양치식물과 종자식물이 하나의 분류체계인 관다발식물문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양치식물은 고생대 데본기와 석탄기에 번성했으며, 현존하는 관다발식물 중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식물입니다. 1937년 영국 웨일즈 지방의 고생대 실루리아기 지층에서 최초의 육상 관다발식물 쿡소니아(Cooksonia)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현재 발견된 식물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데본기 동안 번성했지만, 페름기 이전 지각 변동으로 지하에 매몰된 식물들이 탄화하여 현생 인류가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석탄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양치식물로 고사리가 있는데 고사리는 포자체 시기로 생식할 때가 되면 고사리의 잎 뒷면에 포자가 발생합니다. 포자낭에서는 감수분열이 일어나고, 감수분열을 거친 포자가 땅에 떨어져 식물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배우체와 포자체는 독립된 생활을 하지만, 포자체가 성장하기 전에는 어린 포자체에 붙어서 성장을 돕습니다. 포자체가 성숙하면 다시 포자체 잎 뒷면에 포자가 생성되어 생활사를 반복하게 됩니다.

 

 

지구상에 약 12,000종의 양치식물이 있는데 이 중 75%가 열대지방에 존재하며, 북미에는 406여종, 유럽에는 152여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350여 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계통 분류상 석송식물문과 고사리숙물문에 해당하며, 석송강, 물부추강,속새강,고사리삼강, 마리티아강, 고사리강 식물이 양치식물에 속합니다.

이중 고사리(Pteridium)은 가장 널리 알려진 양치식물이며, 고비목(Osmundales) 식물, 처녀이끼목(Osmundaceae)식물 등이 양치식물에 해당 됩니다.

특히 고사리는 세계적으로 널리 식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나물로 만들거나,  육개장, 비밤밥에 재료로 활용됩니다.

고생대부터 생명을 반복해온 거의 최초의 육상식물을 지금까지 먹고 있다니 지구상의 최강자는 인간이 아니라 이런 식물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