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의 탄생화는 서양톱풀(Yarrow)입니다.
꽃말은 지도
아는 척하지 않는 겸손한 태도가 매력적이군요.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매력을 표현하는 것도 연애에 도움이 되겠군요.
서양톱풀은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합니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새싹을 냅니다. 줄기는 곧게서며 높이 60~100cm이고, 거미줄 같은 털이 납니다.
잎은 어긋나고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싸며, 2회 깃꼴로 깊게 갈라집니다.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 중간 이상의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길이 6~9cm입니다.
꽃은 6~9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 :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립니다. 총포는 긴 타원 모양이고, 포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위쪽 가장자리에 갈색의 털이 있습니다.
두상화는 설상화(舌狀花 : 혀모양의 꽃)와 관상화(管狀花 : 긴 관 또는 통 모양인 꽃)로 구성되는데, 설상화는 5개이고 암꽃이며 끝이 얕게 3개로 갈라지고 옆으로 퍼지며, 관상화는 양성화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모인꽃싸개는 원통모양이며, 조각이 3줄로 붙습니다.
열매는 수과로 긴 타원형이며, 털이 없습니다.
유럽 원산의 원예식물로 심어 기르던 것이 야생으로 퍼져나간 귀화식물입니다. 북반구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변이와 배수성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톱풀속(Achillea)식물들에 비해서 잎은 2회 깃꼴로 가늘게 갈라지며, 아래쪽 잎에는 잎자루가 있으므로 구분됩니다.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와 같은 지역에서는 가축을 위한 먹이로 도입되었는데, 해당 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뉴멕시코와 남콜로라도에서는 작은 깃털을 뜻하는 스페인어 낱말 plumajillo로 부르기도 하는데 잎의 모양과 질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대에는 허벌 밀리타리스(herbal militaris, 군대의 허브)로 불렸는데 이는 상처의 혈류를 지혈시키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속명의 아킬레아(Achilea)는 그리스 영웅 Achiles가 이 풀로 병사의 상처를 고쳤다는 전설에 따라 그의 이름을 기리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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