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의 탄생화는 개옻나무(Rhus Continus)입니다.
꽃말은 현명
재능이 풍부한 사람이군요. 연인에 관해서는 자신의 이상형이 분명히 머리속에 있어서 만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군요.
개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전국 각지 산허리나 산기슭의 숲속에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 1회 깃꼴겹잎입니다. 길이는 잎자루와 더불어 20~40cm정도이고, 작은 잎은 13~17개이고 길이 4~10cm, 나비 3~5cm의 달걀꼴 또는 긴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짧습니다. 잎밑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2~3개 있는 것이 섞여 있습니다. 잎의 앞면은 맥 위에 털이 있거나 거의 없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습니다.
5~7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꽃이 피는데 암수 딴그루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원추꽃차례로 꽃이삭이 달립니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개입니다. 수꽃에는 수술이 5개, 암꽃에는 3개의 암술머리가 있습니다.
열매는 핵과로 편구형이며, 지름은 6mm이고 자모로 덮여있으며 9월초~11월 말에 성숙합니다.
줄기는 붉은빛이 돌고, 가지를 자르면 유액이 나옵니다.
키는 10m정도까지 크지만 흔히 관목상으로 되며 작은 가지는 잎줄기와 더불어 붉은 갈색이고 털이 납니다.
공업용, 약용으로 이용되는데, 잎을 칠엽(漆葉), 씨를 칠수자(漆樹子), 건피를 칠수피(漆樹皮), 심재(心材 : 나무 줄기의 중심부인 단단한 부분)를 칠수심(漆樹心)이라고 합며 이를 모두 약용합니다. 약으로 쓸 때는 환제 또는 산제로 사용합니다.
개옻나무는 한중일 3국 뿐아니라 히말라야에도 분포합니다. 수평적으로 우리나라가 분포의 중심지이며, 대륙성요소이고, 하록활엽수림(夏綠闊葉樹林)을 특징짓는 종입니다. 서식처 조건도 아주 폭넓은데, 밝은 빛만 충족된다면, 습한 계곡에서부터 건조한 산등성이까지 분포합니다.
개옻나무는 흔한 옻나무 종류로 그다지 쓸모없다는 뜻에서 '개'자가 더해진 이름입니다. 옻나무는 '옻이 오르다'할때 어건 오(옫, 옺, 옻)와 나무의 합성어 입니다. 옻나무는 건칠(乾漆, 마른 옻)이라하여 한방재료로 사용하지만, 1900년대 초반까지도 칠전(漆田)이란 명칭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했다고 합니다.
이차림을 특징짓는 대표수종이어서 자연림보다 잡목림처럼 인간 간섭으로 교란된 숲속에서 즐겨 삽니다.
숲가꾸기를 한다고 속아낼수록, 숲 바닥을 벌채할수록 개옻나무는 다시 솟아나고 더 잘 살아갑니다. 개옻나무가 농촌 근처 숲속에 흔할수 없는 까닭입니다. 인간간섭이 많은 숲에 개옻나무 암그루가 많아 오랫동안 열매를 달고 있어 초봄까지 산새들의 식량이 되기도 합니다.
옻나무 뿐 아니라 개옻나무도 옻을 타는 사람에게 소위 '옻이 오른다'하여 독성이 있으므로 알레르기에 주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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