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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1월 23일 오늘의 탄생화, 양치(Fern)

by 헬맷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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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의 탄생화는 양치(Fern)입니다.


꽃말은 성실
새침한 태도. 그것 때문에 때로는 손해를 보겠군요.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앞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군요.

 

양치식물은 종자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하고 뿌리, 줄기, 잎의 구별이 있으나,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점으로 종자식물과 구별됩니다. 그러나 관다발을 가지고 있으므로 종자식물과 같은 관다발식물에 포함됩니다.

줄기에 관다발을 가지고 있는 식물을 관다발 식물이라고 하며, 관다발식물에는 양치식물과 종자식물이 있습니다. 양치식물보다 하당한 선태식물 등은 관다발이 없으므로 비관다발식물이라고 합니다.

관다발은 양분과 물이 이동하는 통로가 되므로 필요한 양분을 식물체 구석구석까지 공급할 수 있습니다.

양치식물은 지구상에 약 1만 1000여종이 알려져 있고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솔잎란류 : 고생대 최초의 양치식물로 잎, 뿌리 등의 구별이 없습니다. 제주도에 자라는 솔잎란이 여기 속합니다.

석송류 : 지질 시대의 석탄기에 발견되는 인목, 봉인목이 여기 속합니다.

속새류 : 속새나 쇠뜨기가 여기에 속하며, 줄기에 마디가 있고, 잎이 줄기에 돌려나며, 포자낭은 솔방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양치류 : 양치식물 중 가장 진화한 것으로, 고사리, 생이가래, 고란채, 처녀이끼, 고비 등이 여기 속합니다. 한때는 양치류보다 하등한 쇠뜨기나 석송 등과 함께 하나의 무리로 묶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등한 식물에 달리는 비늘잎과 양치류에 달리는 잎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된 바가 있어 불리가 되었습니다.

 

 

양치류는 매력적이 잎을 갖고 있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화분용 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열대의 일부 지역에서는 잎과 땅속줄기를 먹기도 하며, 헛뿌리에서 아스피디움(Aspidium)이라는 물질을 뽑아 기생벌레들을 쫓는 데 쓰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고사리를 꺾어 말렸다가 나물로 먹습니다. 중국에서는 백이와 숙제가 주나라 백성이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수양산에 숨어 고사리를 먹으면서 여생을 보냈다는 고사가 전해집니다.

일본에서는 고사리 뿌리에서 전분을 추출하여 떡을 만들고 콩가루를 묻혀 먹는데, 이를 '와라비모찌'라고 합니다.

양치류는 2억 6000만년 전에 시작된 석탄기 때 육지에서 가장 번성했던 식물입니다. 석탄기 초기 약 2,500만년 동안을 과학자들은 '양치류의 시대'라고 부르는데, 지금 지구에 있는 석탄층은 이 시기 번성했던 양치류의 유물로 남아 있는 것들입니다.

 

 

양치는 꽃도 종자도 없이 증식하는 불가사의한 식물로, 이미 로마시대부터 마법의 풀로 인식되었습니다. 미약(媚藥), 탈모증 치료약으로 소중히 여겨지고, 먹으면 미래의 일을 아는 꿈을 꿀 수 있다고 하여 일종의 최면제가 되었습니다. 

양치가 특수한 생활형태를 가진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날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인 파트리크가 독사를 유혹하는 양치의 성질을 싫어해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영국의 속신에서는 양치는 하지의 전야에 푸르고 작은 꽃을 피워 즉시 종자를 만들어 한밤중에 지상으로 떨어뜨린다고 전해집니다. 이 종자는 금색이나 오렌지색을 띠며, 이를 세 알 손에 넣으면 어떤 동물도 자유로이 사역할 수 있으며, 몸에 붙이면 투명인간이 된다고 이야기 됩니다.

양치류의 일종인 고비는 <로열 펀(Royal fern)>이를을 갖고 있는데 영국에서 <크리스토폴스의 풀>이라고 불립니다. 그리스도를 어께에 싣고 강을 건넜다고 전해지는 성인 크리스토폴스의 축일(7월 25일)경에 강가에서 가장 무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속명인 오즈만다(Osmunda)는 덴인이 침입했을 때 타인강의 선두가 딸인 오즈만다를 고사리밭에 숨겼다는 이야기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또 이 줄기를 비스듬히 자르면 자른 면에 X자(그리스도의 머리문자)가 나타나므로 마귀방지가 된다고도 믿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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