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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1월 14일 오늘의 탄생화, 소나무(Pine)

by 헬맷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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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의 탄생화는 소나무(Pine)입니다.


꽃말은 불로장생
자기 향상심이 강한 성격이군요. 오로지 밀어붙이기만 해서는 따돌림을 당하므로 때때로 늦추는 것도 필요하겠군요.

 


소나무는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침엽 교목으로 한국, 일본등이 원산지입니다.

주로 솔나무, 송목, 적송, 육송 등으로 부르며, 송유송(松油松), 여송(女松), 자송(雌松), 청송(靑松) 등으로도 부릅니다. 학명은 Pinus densiflora S. et Z. 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로 전국 각지 산야에 자라는데 주로 중부 지방에 많이 자랍니다. 도심지에도 공원이나 주택지 근처에 많이 심습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일부 지역, 러시아 연해주의 동해안에 분포합니다.

키는 20~35m에 달합니다. 나무껍질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세로로 넓게 갈라지며 줄기 밑은 회갈색이며 윗부분은 적갈색을 띱니다. 바늘잎은 8~9cm길이로 두 개가 한 묶음이 되어 가지에 촘촘히 붙습니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 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의 타원형인데 반해 암꽃은 새 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 달걀 모양입니다. 열매는 솔방울이라 하며 열매 조각(종자)은 솔방울 하나당 70~100개이고 이듬해 9~10월에 익습니다.

 

 

소나무는 쓰임새가 아주 많아 여러 곳에 요긴하게 쓰입니다. 한방에서 잎은 각기병, 소화불량,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꽃가루는 송화가루라고 부르는데 차나 다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솔방울은 기름을 많이 머금은 특성으로 불 붙이는 데 쓰이거나 불쏘시개로 사용되었습니다.

옛날 보릿고개를 버티는데 솔잎을 갈아 죽을 만들어 먹기도 했고, 초근 목피라 해서 소나무 껍질을 벗겨 기근을 버티기도 했습니다.

목재는 질이 좋아 오랜 세월 이용되었는데, 기둥, 서까래, 대들보 등 건축재나 조선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품질이 좋은 소나무 목재를 금강송이란 별칭으로 불렀는데 강도가 높고, 습기에 강해 최고의 건축자재로 쳤다고 합니다.

 

 

쓰임새가 많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소나무에 대한 인식이 예로부터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비바람과 눈보라의 역경속에서도 푸르른 상록수인 점이 충정, 절개, 지조와같은 유교적 덕목에 부합하는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로 인해, 율곡 이이는 세한삼우(歲寒三友)로, 송(松), 죽(竹), 매(梅)를 꼽았고, 윤선도는 시조 오우가에서 소나무를 벗으로 여겼으며, 추사 김정희는 겨울철 소나무의 모습으로 세한도를 그렸습니다.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의 소나무는 절개와 기개의 상징으로 등장하고, 민중가요나 군가에 소나무를 소재로 나오기도 하니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나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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