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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0월 14일 오늘의 탄생화, 흰색 국화(Chrysanthemum)

by 헬맷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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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의 탄생화는 흰색 국화(Chrysanthemum White)입니다.



꽃말은 진실/고결/정조
고결하고 순결한 당신. 그러나 때때로 조잡하고 유치한 또 다른 모습의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것도 귀엽기는 하지만 지나치면 위험신호입니다.

국화(菊花, Chrysanthemum)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됩니다. 높이 1m정도로 줄기 밑부분이 목질화하며,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집니다. 꽃은 두상화로 줄기 끝에 피는데 가운데는 관상화 주변부는 설상화입니다. 설상화는 암술만 가진 단성화이고 관상화는 암, 수술을 모두 가진 양성화입니다.

 


꽃은 노란색, 흰색, 빨간색, 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릅니다.
꽃의 색에 따라 꽃말도 다양합니다.


노란색 국화는 실망과 짝사랑
보라색 국화는 내 모든 것을 그대에게
분홍색 국화는 정조
빨간색 국화는 당신을 사랑해요
흰색국화는 성실과 감사 그리고 진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진 국화는 일본으로 건너가 재배되어 벚꽃과 함께 일본 왕실을 대표하는 꽃으로 여겨졌습니다. 일본 왕실의 문장에도 국화가 들어가며 여러 가문의 상징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오래 전부터 매화, 난초, 대나무와 함께 일찌기 사군자의 하나로 지칭되었습니다. 뭇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 여름에 피지않고 날씨가 서늘해진 가을에 서리를 맞으며 홀로 피는 국화의 모습에서 옛 선비들이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장례식 때 흰색 국화를 바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풍습은 4만년 전 구석기 시대 고인돌에서부터 오천년 전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개화기 이후 서구 그리스도교 문화가 들어옴에 따라 복식 등이 간소화되고, 영전에 꽃을 바치는 일이 생겼는데 그에 어울리는 흰 꽃이 국화밖에 없어서 그런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흰색 국화와 노란색 국화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중국 어느 마을에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돈을 벌기 위해 일본을 건너가 일을 하게 되었는데. 주인인 일본인의 딸과 정이 들어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들의 사랑을 눈치채고 그의 가난을 핑계로 반대를 했답니다. 반대의 이유를 들은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중국으로 돌아가 부자가 되어 돌아올테니 꼭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녀는 남자에게 꽃을 좋아하는 자신을 위해 일본에서 볼 수 없는 꽃과 씨앗을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몇년의 고생 끝에 남자는 여자에게 돌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가 되었고 사랑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여자가 원하는 꽃과 씨앗을 들고요.

하지만 여자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후 였습니다. 남자는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려 가져온 꽃씨를 하나 심었습니다. 땅에 심은 씨앗을 보며 남자는 외쳤습니다.

"내가 중국에서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았던 이유가 뭔가요? 오로지 당신을 얻기 위해서였어요."

말을 마친 남자의 눈에서 눈물이 첫 번째 씨앗으로 떨어졌고 후에 흰색 국화가 피었답니다. 꽃말은 성실

남자는 여자가 있는 곳을 향해 돌아서며 외쳤습니다.

"당신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지 않았나요? 내 사랑은 부질없는 짝사랑이었던가요?"

남자의 눈에서 또 눈물이 두 번째 씨앗으로 떨어졌고 후에 노란색 국화가 피었습니다. 꽃말은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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