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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0월 11일 오늘의 탄생화, 부처꽃(Lythrum)

by 헬맷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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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의 탄생화는 부처꽃(Lythrum)입니다.


꽃말은 사랑의 슬픔
꿈에서까지 눈물을 흘리는 당신. 감성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부처꽃은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 500~600여종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부처꽃, 좀부처꽃, 털부처꽃 등 10여 종이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습지에서 자라고 높이는 1m 정도 됩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이며 대가 거의 없고 원줄기와 더불어 털, 잎자루도 거의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5~8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3~5개가 달려 층층이 달린 것같이 보입니다.

열매는 삭과(朔果: 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 각 칸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열매구조)로 꽃받침통 안에 들어 있고 성숙하면 2개로 쪼개져 종자가 나옵니다. 관상용으로 쓰이거나, 한방에서는 전초를 천굴채라 하여 방광염, 이뇨, 자사제 등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부처꽃의 속명인 라이스럼(Lythrum)은 '피'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라이트론(Lytron_)에서 유래된 것으로 홍자색인 꽃의 색으로 인해 붙여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처꽃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나며 외쳤다는 '천상천하유아독존' 이라는 의미와 연관이 있습니다. 넓은 들에 홀로 우뚝 솟아 자라나는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다음과 같은 전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옛날 신심이 깊은 불자가 부처님께 연꽃을 봉양하기 위해 연못으로 꽃을 따러 갔는데 비가 많이 내려 물이 깊어져 연못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마음이 다급해진 불자는 발을 동동구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데요. 그때 한 노인이 나타나 연못가에 있는 홍자색 꽃을 가리키며 이 꽃을 꺾어 부처님께 바치라 했습니다. 불자는 연꽃대신 이 꽃을 부처님께 바쳤습니다. 그 후로 사람들이 백중날(음력 7월 보름)에 부처님께 이 꽃을 많이 올렸고 부처꽃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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