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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0월 13일 오늘의 탄생화, 조팝나무(Spirea)

by 헬맷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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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의 탄생화는 조팝나무(Spirea)입니다.



꽃말은 단정한 사랑
힘껏 노력했음에도 수포로 돌아가는 경험을 하기 쉬운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실패가 있어야 성공도 있는 것입니다.



조팝나무는 장미과(Rosaceae)의 낙엽 관목 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전국 해발 100~1,000m에 이르는 산야 각지에 분포합니다.

높이 1.5~2m이고 줄기는 모여나며 밤색이고 능선이 있으며 윤기가 납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4~6개씩 산형(傘形)꽃차례로 달리며 가지의 윗부분은 전체 꽃만 달려서 백색 꽃으로 덮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조팝나무 종류는 20여 종이 되는데 그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조팝나무 입니다. 진분홍색 꽃이 피는 꼬리조팝나무와 잎이 둥글고 흰 쌀밥을 수북이 그릇에 담아 놓은 것처럼 많은 꽃을 피우는 산조팝나무가 가끔 눈에 띄지만 나머지 종류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집 주위의 생울타리나 도로변 축대에 무리지어 심어 놓으면 꽃필 때 흰 구름이 덮여 있는 듯하여 보기 좋습니다. 정원이나 공원에 식재하면 몇해 후 가는 줄기가 많이 생겨 수형이 자유스러우면서 균형이 잡혀 아름다운 꽃과 함께 조경적 가치가 훌룽한 나무입니다.

조팝나무는 한약재로도 다양하게 쓰이는데 뿌리는 상산 혹은 촉칠근이라 하는데 동의보감에 맛은 쓰며 맵고 독이 있으나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를 토하게 할 뿐 아니라 열이 심하게 오르내릴 때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북아메리카의 토착 인디언들은 말라리아에 걸리거나 구토할 때 또는 열이 많이 날 때 민간 치료약으로 이 조팝나무 뿌리나 줄기를 썼다고 합니다.

 

최근 버드나무와 함께 조팝나무에서 해열제로 유명한 아스피린 원료를 추출함으로써 조팝나무 학명의 일부분이 약 이름에 들어 있기도 한 중요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조팝나무를 수선국(繡線菊) 또는 조선수선국(朝鮮- : Korean Spiraea)이라고도 부르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수선(繡線)이라는 효녀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니가 전쟁에 나가 적국의 포로가 되자 적국에 남장을 하고 들어가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미 죽은 후였고 이를 알게 된 수선은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이에 적군임이 발각되었으나 수선의 갸륵한 효심에 감동하여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수선은 고향으로 돌아가기전 아버지의 무덤가의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캐어 정성을 다해 가꾸었습니다. 이 나무에서는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구 훗날 사람들은 수선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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