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의 탄생화는 홉(Common Hop)입니다.
꽃말은 순진무구
장난이 심한 당신은 개방적인 성격의 소유자군요. 때때로 장난이 지나쳐서 인간관계를 망치는 실수도 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삼과 한삼덩굴속의 식물로 서아시아 원산입니다. 길이 6~12m정도이고 줄기의 단면은 속이 빈 육각형입니다. 잎은 마주달리고 큰 잎은 3~5개에서 7개까지 갈라집니다. 작은 잎은 심장형으로 모두 톱니가 있고 덩굴과 더불어 잔 가시가 있으며 뒷면에 향기가 있는 황색 선점(腺點)이 있습니다.
수꽃은 황색이고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거의 둥글거나 난형이며 솔방울 같이 생겼습니다. 암꽃이 성숙하면 씨방과 포엽 밑부분 가까운 곳에 노란색의 작은 알갱이가 생깁니다. 이것이 루풀린(Lupulin)이라고 하며 향기와 쓴맛이 있어 맥주의 독특한 향료로 쓰입니다.
맥주의 원료로 재배를 시작한 것은 8세기 후반부터이고 14세기 후반부터 독일에서 널리 재배되었습니다. 영하 50도까지 견디는 내한성 식물로, 국내에는 개마고원이나 강원도 대관령 지역 같은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현재 남한 지역에서는 재배하지 않아 국내 맥주회사에서는 수입산 홉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대 생산국은 독일이며 미국, 에티오피아, 중국이 뒤따릅니다.
홉은 여러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데요, 독일과 체코에서 재배된느 사즈(Saaz), 하렐타우(Hallertau), 스파르트(Spalt)등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영국에서는 퍼글(Fuggle), 골딩(Golding). 미국에서는 레이트 클러스터(Late Cluster), 얼리 클러서터(Early Cluster) 등이 있습니다. 국내의 말오줌(?) 같은 맥주는 보통 미국산 캐스케이드(Cascade)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홉을 수확하는 부인들이 작업 중 잠이 오는 데서 착안하여 부작용이 없는 최면작용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유럽의 민간에서는 진정, 진경, 진통 및 건위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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