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은 자연미
당신의 발상은 모두 대자연과 장대한 만남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대화에 능숙하고 실행력이 뛰어납니다.
영어명인 Date Plum은 '감'이 아니라 '고욤'입니다. 감나무와 고욤나무는 속명이 Diopyros로 같지만 종소명은 각각 kaki와 lotus로 다릅니다. 감나무과(Ebenaceae) 감나무속(Diospyros)에서 각각 감나무와 고욤나무 돌감나무 등으로 종이 나눠집니다.
고욤나무는 마을 부근에 많이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약 10m정도까지 자랍니다. 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회색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급하게 좁아져 뾰족하고 길이 6~12cm, 너비 5~7cm로 톱니는 없습니다.
은행나무처럼 암수 딴그루로 꽃은 윗부분이 주황색을 띠는 연녹색으로 6월에 핍니다. 수꽃은 2~3개씩 한군데에 달리며 수술이 16개이고, 암꽃에는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삼각형의 꽃받침잎은 어릴 때 털이 있고, 꽃부리는 항아리모양으로 끝이 4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약 1.5cm인 장과로 10월에 익습니다. 열매에는 타닌이 들어 있어 노란색 또는 짙은 자주색입니다. 과거에는 꿀과 함께 항아리에 담아 삭혀서 겨울에 먹는 보신음식중에 하나였습니다. 벌집을 제거하지 않은 꿀에 덜익은 것을 따서 잘 버무려 옹기에 담아 발효시키면 젤리처럼되어 겨울철에 숟가락으로 떠서 먹었습니다.
속명인 'Diospyros'는 그리스어로 '제우스신의 밀'이라는 의미였지만 조금 달라져 '신의 과일'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감의 영어이름은 'Persimmon'입니다. 북미 원주민인 알곤킨 족이 '건조과일'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던 'putchamin' 또는 'pessamin'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감나무 씨를 심거나 감나무 묘목을 심으면 예상대로 감이나 대봉이 열리지 않고 손톱만한 고욤이나 돌감(엄청 떫은 감, 땡감)이 열립니다. 감나무는 고욤나무의 뿌리와 감나무를 접목하여야 우리가 생각하는 맛있는 감이 열립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하나로 보이지만 사실 두 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연결하여 한 나무로 보이게 했습니다. '감쪽같다' 라는 말이 접목에 성공했다는 의미에서 왔다고 합니다. 고욤나무는 암수 딴그루지만 감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지만 같은 나무에서 열린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고욤나무에 대한 비유가 나옵니다. 고욤나무는 버리지 못하는 자신의 습성, 생각등을 가진 것으로 비유되어, 고욤나무가 감나무와 접목을 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즉, 자신을 버리고 예수와 접해야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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