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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9월 15일 오늘의 탄생화, 다알리아(Dahlia)

by 헬맷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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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의 탄생화는 다알리아(Dahlia)입니다.

꽃말은 화려함
사랑받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사랑받기 위한 노력을 태만히 해서는 안됩니다.

표준어 발음으로 '달리아'라고 부르는게 맞지만 많이 쓰는 '다알리아'로 쓰겠습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멕시코와 과테말라가 원산지이며 현지에 27종이 분포합니다.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 뿌리로 번식합니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가지를 잘치며 털이 없고 녹색을 띠며 1.5~2m가량 자랍니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을 띱니다. 꽃은 7~8월에 흰색, 붉은색, 노란색 등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두상화가 각각 1개씩 옆을 향해 달립니다. 두상화의 지름은 5~7.5cm이지만 더 큰 것도 있습니다. 열매는 10월에 익습니다. 흔히 관상용, 원예용으로 심고 세계 각국에서 원예용으로 만든 품종이 300종류가 넘습니다. 

(* 두상화 : 頭狀花 -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

다알리아(Dahlia)의 어원은 스웨딘의 식물학자 A. Dahl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국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피라미드를 연구하던 중 미이라를 발견했습니다. 미이라의 손에는 꽃 한송이가 쥐어져 있었는데 공기와 접촉하자 그 꽃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학자들은 꽃의 씨앗을 모아 영국에 와서 심었더니 자라서 꽃이 피었습니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처음 보는 종이었고, 이 꽃의 재배에 관여했던 A. Dahl의 이름을 따서 Dahlia라고 붙였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의 황후 조세핀은 정원에 여러 종류의 장미와 다알리아를 수집하여 사람들에게 자랑을 늘어 놓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정원에서 나는 꽃은 어떤 것도 다른 이에게 주지 않고 경비병에게 다알리아의 덩이뿌리를 매일 세어 확인하도록 시켰습니다. 한 귀족이 아름다운 다알리아를 몹시 갖고 싶어 황후에게 부탁했으나 들어 주질 않았습니다. 그러자 귀족은 정원사를 꾀어 황후의 다알리아 덩이뿌리를 훔쳐 자기 정원에 심어 꽃을 피웠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후는 귀족의 지위를 빼앗고 정원사를 내쫓았다고 합니다. 이듬해 부터는 다알리아의 구근을 구하기 쉬워져서 흔한 꽃이 되어버렸고 조세핀도 더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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