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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3월 9일 오늘의 탄생화, 낙엽송(Larch)

by 헬맷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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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의 탄생화는 낙엽송(Larch)입니다.


꽃말은 "대담 "
쾌활하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습니다만 사실은 사랑하는 사람을 절실히 찾아다니는 낭만주의자 입니다.

낙엽송은 일본잎갈나무 또는 당송이라고 불리는 일본 원산지의 낙엽성 침엽교목입니다. 

높이는 30~40m, 지름 2.5m 정도이고 나무껍질은 암갈색으로 균열이 생기면 긴 바늘조각으로 벗겨집니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2~4cm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긴 가지에서는 어긋나고 잔 가지에서는 국화꽃처럼 다발로 나는데, 선녹색을 띠며 가을에는 노란색 또는 황갈색으로 단풍이 듭니다. 암수한그루로 수꽃, 암꽃 모두 잔가지 위에 나고 5월에 꽃이 핍니다. 수꽃은 노란색, 암꽃은 담홍색의 달걀형태입니다.

낙엽송은 소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의 주요 인공 조림수종 중 하나입니다. 나무가 곧게 빨리 자라고, 재질과 향이 좋아 목재로 인기가 많은 수종입니다. 물속에서 내구성이 강하여 방풍, 방설수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침엽수는 흔히 사시사철 꿋꿋하게 늘 푸른 소나무와 같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침엽수 중에서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는 낙엽송과 같은 아이들도 있답니다.

낙엽송은 또한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 흡수원으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낙엽송 숲 1ha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8.9톤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승용차 3.7대가 1년간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고 합니다. 백두대간 중심 산소도시 태백산 국립공원에서 생태계의 복원을 위하여 수목을 낙엽송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낙엽송은 원래 외래종입니다. 한국전쟁 후 1960년대 훼손된 우리나라의 삼림을 복원하기 위해 빠르고 잘 자라는 외래종 나무들을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아카시(아카시아라고 불리는) 나무, 리기다소나무 그리고 낙엽송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외래종 나무들이 원산지 못지않게 우리 산림에 잘 적응하였고 오히려 원산지보다 더 다양한 유전형질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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