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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7월 19일 오늘의 탄생화, 백부자(Aconite)

by 헬맷 2020.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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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의 탄생화는 백부자(Aconite)입니다.


꽃말은 아름답게 빛나다.
나를 안고 싶나요?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당신은 잔인한 사람이군요. 자신만만한 당신! 좀 더 자중이 필요하군요.


국내 자생종으로 멸종위기 야생화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 풀로 7~8월 연노랑, 흰색, 자주색 꽃이 핍니다. 이명으로 노랑돌쩌귀, 관백부, 흰바꽃, 관부자가 있습니다.

국내 자생종으로 한국과 중국 일대에만 주로 분포하지만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합니다.

고대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와 트로이센 왕의 딸 아이트라와 사이에서 테세우스가 태어났다. 오랜 방황에서 돌아온 테세우스 왕자를 없애기 위해 마녀 메데이아가 신의 음식이라고 속여 독배를 마시게 했다. 하지만 테세우스 왕자는 이를 미리 알고 마시는 척하며 바닥에 쏟았다. 독이 얼마나 강했던지 대리석 바닥이 부글부글 끓었다고 한다. 그 독이 바로 백부자라고 전해진다.

백부자는 이와 같이 독이 있는 식물이지만 예부터 그 뿌리를 약재로 사용해 왔습니다. 민간에서는 백부자 뿌리오 돼지 족발을 달인 물을 마시면 소화에 좋고 손발이 차가운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전해집니다. 한방에서는 관백부라 하여 중풍, 와사풍, 두통, 심장병 치료에 널리 이용됩니다. 중국에서 말하는 백부자라 하는 약재는 아열대 천남성과 식물로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백부자는 자생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희귀한 멸종위기 식물입니다. 원래도 희귀한데다 약재로도 무분별하게 채취되었고, 꽃도 관상가치가 높아 불법 채취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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