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의 탄생화는 겨우살이(Loranthaceac)입니다.
꽃말은 '강한 인내심'
끈기있고 참을 줄 알면 마음이 흔들리지 않은 당신. 사랑하는 사람을 얻었을때 당신 마음에 기쁨과 부드러움이 더해져서 장미빛 인생이 될 것입니다.
겨우살이는 겨우살이속, 포라덴드론속, 아르큐토비움속 기생식물로 키는 0.6~0.9m입니다.
참나무류, 팽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자작나무, 배나무 등에 기생하며 전체가 새 둥지처럼 둥글게 자랍니다.
아르큐토비움속 식물은 주로 소나무에 기생하며 "난쟁이겨우살이"라고 부릅니다.
가지는 쇠스랑처럼 갈라지면서 자라며 잎은 짝을 이뤄 가지에 서로 마주보며 달립니다. 꽃은 노랜색을 띠는 수상꽃차례로 피고 양성화 또는 단성화입니다.
잎보다 더 노란 꽃은 늦겨울에 피며 1개의 씨만을 갖는 하얀색의 장과로 익는데 장과 안에는 끈적끈적하고 반투명한 과육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 장과나 다른 겨우살이의 장과에는 동물이나 사람에게 해를 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기생생활을 하고 있지만 엽록소를 가지고 있는 반기생 식물로 초록색을 띱니다.
천천히 자라지만 오래 살고, 숙주식물이 죽으면 자연적으로 죽습니다.
한의학에서 약재로 쓰이며 치통, 동맥경화, 부인과 증상, 동상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민간요법 약재로 쓰여 암 및 고혈압 등의 질환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식용으로 쓰이는 잎은 은은한 단맛과 쓴맛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항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고, 뼈 건강에도 좋아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서식지에 따라 기생하는 나무가 다른데, 유라시아산 겨우살이는 사과나무, 포플러, 버드나무, 피나무, 산사나무 등에 기생하며 드물게 참나무에 기생하기도 합니다. 아메리카산 포라덴드론속 식물들은 참나무를 포함한 많은 낙엽수에 기생합니다.
멀리서 보면 새 둥지같은 겨우살이는 겨우겨우 살아간다 하여 겨우살이, 또는 겨울에도 푸르다 하여 겨울살이라 불리다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서양사람들은 이런 겨우살이를 특별히 소원을 들어주는 좋은 나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축하파티가 열리는 방문간에 겨우살이를 걸어 놓고 아래를 지나가면 행운이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마력과 병을 치료하는 약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믿었고, 겨우살이가 붙은 나무 밑에서 입맞춤을 하면 반드시 결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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