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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2월 2일 오늘의 탄생화, 이끼(Moss)

by 헬맷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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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의 탄생화는 이끼(Moss)입니다.


꽃말은 '모성애'
당신은 너무 상냥해 당신에게 기대는 사람이 많겠군요. 그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한 만큼 당신에게 너무 응석을 부리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게 좋겠군요.


 

이끼(Moss)는 물 속에서 살단 조류가 진화해 육지로 올라온 최초의 육상식물 입니다. 그러다보니 살아가는데 반드시 물기가 필요해서 습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자라게 됐습니다. 집 주변의 돌담이나 그늘지고 축축한 마당, 습기가 많은 숲속 등에는 다양한 종류의 이끼가 살고 있습니다.

꽃식물의 한 부분으로 선태식물(蘚苔植物), 선태류라고 하며 선류(蘚類), 태류(苔類), 지의류(地衣類)에 속하는 은화(隱花植物 : 꽃이 피지 않고 포자를 이용하여 번식하는 식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물 속에서 생활하는 조류(藻類)와 땅 위에서 생활하는 관다발 식물의 중간에 위치하며 일반적으로 음습한 환경에서 사는 하등 소형 식물로 대체로 잎과 줄기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선류에는 참이끼, 물이끼 둥이 있고 태류에는 뿔이끼, 우산이끼, 비늘이끼 등이 포함됩니다.

지구상에는 약 2만 5000여종의 선태식물이 있습니다. 극단적인 환경을 좋아하고 지구에서 가장 험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능력이 있으며 최근 유럽항공우주국의 실험에서는 우주 공간에서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대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끼는 비록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지만 자연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흙이 무너지거나 공사 등으로 맨 땅이 드러나 식물이 전혀 없는 곳에 가장 먼저 나타나 정착하면서 다른 생물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끼가 자라면서 생긴 부식토 덕분에 식물들이 뿌리내릴 쑤 있고, 이끼 스스로가 작은 동물에게 안식처와 음식을 제공합니다. 결국 이끼가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부터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셈입니다.

이끼는 또한 비를 저장하고 조절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끼는 세포 속에 대량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평균 자기 몸무게의 5배 정도의 물을 몸에 가둬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비가 왔을 때 이끼는 많은 물을 저장해 홍수와 강의 침식을 막고, 비가 잘 내리지 않을 때는 저장했던 물을 내놓아 피해를 줄이게 됩니다.

 

 

이끼는 또한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생수태(Sphagnum Moss)는 물 저장력이 뛰어나 상처를 감싸는 붕대로 만드는 데 이용됐고,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탄이끼(Peat Moss)를 지혈을 위한 외과 치료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줄기와 잎이 비교적 뚜렷한 이끼의 종류인 선류(蘚類)를 식물기름과 혼합해 습진이나 베인 상처, 화상 등을 차료하는 데 이용했습니다. 선류의 추출물은 기관지염이나 심혈관 질환, 이뇨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끼는 과거 유럽의 침대의 속재료와 건축 재료로 사용됐고, 인디언과 에스키모인들이 아기 기저귀를 만드는 데도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승진이나 개업 등 축하를 할때 화분을 선물하곤 하는데, 그 중 난초화분에 자라는 풀을 물이끼(수태, 水苔)라고 합니다. 또한 분재의 분갈이 등으로 많이 쓰기도 하여 원예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나무나 바위에 이끼가 낀 것을 보고 방향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끼가 많이 낀 쪽이 북쪽이죠.

바위나 나무등걸에 난 이끼를 밟으면 미끄러지면서 다칠뻔한 경험이 있어 이끼에 대한 인상이 안좋았는데요. 생태계와 인간의 생활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물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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