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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1월 21일 오늘의 탄생화, 초롱꽃(Campanula)

by 헬맷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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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의 탄생화는 초롱꽃(Campanula)입니다.


꽃말은 성실
내성적인 당신.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는 면이 많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도 있겠군요. 사랑도 역시 모험입니다.

 

초롱꽃(Campanula, bellflower)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산지 풀밭에 자랍니다.

줄기는 40~100cm정도이고 전체에 퍼진 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습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의 심장모양입니다. 줄기 잎은 세모꼴의 달걀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립니다. 화관은 길이 4~5cm이고 초롱(또는 호롱)모양이어서 초롱꽃이라고 부릅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습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구조인 삭과로 9월에 익습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도 좋고 생육이 강하기 때문에 조경용으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잎이 많이 있는 봄에는 물을 2~3일 간격으로 주고 나머지 기간에는 3~4일 간격으로 줍니다.

초롱꽃과의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은 울릉도에서 자라며 5~8월에 꽃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초롱꽃과의 구별은 줄기에 거의 털이 없고 매끝한 특성을 갖습니다.

줄기와 잎에 자주색이 많이 도는 초롱꽃은 자주초롱꽃(C. puntata for. purpurea)이라 합니다.

초롱꽃과의 금강초롱꽃(Hanabusaya asiatca)은 중부 이북의 높은 산에서 자라며 8~9월에 꽃피는 한국특산식물로 보호되는 종입니다. 금강초롱꽃이 한국특산식물이나 hanabusa라는 일본이름이 붙어있는 것은 일제감정기 Nakai가 발견하여 학계에 보고하며 학명을 당시 총독이었던 하나부사로 이름 붙여진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초롱꽃은 모양처럼 초롱불(호롱불) 모양이어서 그에 대한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먼 옛날 금강산 깊은 산골에 부모가 없는 오누이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누나가 병에 걸리자 남동생은 약초를 찾아 산으로 떠납니다.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동생을 기다리던 누나는 초롱불을 들거 길을 나섰다가 산중턱에 쓰러지고 맙니다.

약초을 구해 집으로 돌아오던 동생은 쓰러져 숨을 거둔 누나를 발견하였는데 죽은 누나 옆에는 초롱불을 닮은 꽃 한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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