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의 탄생화는 가는동자꽃(Lychnis Flos-Cuculi)입니다.
꽃말은 기지
결혼에 관해서 신중한 당신은 진심으로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므로 만혼이 되겠군요.
가는 동자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한국, 일본 산지에 분포합니다. 생육환경은 고산지역과 같은 서늘한 곳이며 햇볕이 좋고 습기가 많은 습지에서 주로 드문드문 자생합니다.
키는 60~100cm정도이며, 잎은 끝이 약간 뾰족한 피침형이고 길이는 5~10cm, 나비는 0.6~1.2cm가량 되며 표면에 털이 나 있고, 줄기는 전체적으로 아래로 향해 잔털이 나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짙은 홍색으로 피고 지름이 약 2.5cm가량 되며, 꽃잎은 모두 5장이며 끝은 두 갈래로 깊이 갈라집니다. 긴 원통형의 종자가 10월경에 맺히는데 길이가 약 1.3cm입니다.
석죽과에 속하며, 동자꽃보다 작아서 왜동자꽃이라고도 합니다. 고랭지의 습지에서 살아가는 식물이어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식물로 여겨집니다.
동자꽃에는 마을로 내려간 뒤 폭설로 돌아오지 못하는 스님을 기다리다 얼어 죽은 동자의 슬픈 전설이 전해집니다. 소설 및 영화로 많이 알려진 오세암의 이야기의 원천으로 생각됩니다.
주홍빛 꽃을 피우는 동자꽃에는 제비동자꽃, 털동자꽃, 우단동자꽃 등 몇가지가 있는데, 가는동자꽃은 잎이 가장 가늘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입니다. 번식은 10월에 받은 종자를 바로 뿌리거나 종이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 후 이듬해 봄에 뿌립니다. 종자 발아율이 일반 동자꽃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많은 종자를 받아야 합니다. 종자 발아율이 떨이져도 삽목이 잘 되기 때문에 5~6월 경 올라오는 순을 삽목하여 뿌리를 내리는 확률은 90%이상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삽목을 하는 시기가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므로 어린 묘종이 고사하는 비중이 높아 서늘한 곳에서 삽목을 해야 합니다.
삽목을 잘되어 가꿀 수 있지만 습지의 양지 쪽에서 자라는 식물이어서 키우기는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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