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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1월 7일 오늘의 탄생화, 메리골드(Marigold)

by 헬맷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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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의 탄생화는 메리골드(Marigold)입니다.


꽃말은 이별의 슬픔
주변 사람들 중 유독 당신에게 짓굿게 구는 사람이 있다면 혹시 미래의 파트너가 될 지 모르니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메리골드(Marigold)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금잔화, 금송화, 프랑스 금잔화, 홍황초 등 여러가지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키는 20~50cm정도이고 곧추서고 밑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집니다. 뿌리는 모여나며 긴 계란형입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넓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아래쪽이 줄기를 조금 감쌉니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6~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개씩 달리며, 지름이 보통 1.5~1cm정도이나 종에 따라 큰 것은 8cm 정도 되는 것도 있습니다. 머리모양꽃차례의 가장자리에는 붉은 빛이 도는 노란색의 혀모양꽃이 달리며, 안쪽에는 노란색의 관모양꽃이 배열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국화과의 천수국속을 통틀어 이르는 말을 '마리골드'라고 씁니다. 보통 사용하는 '메리골드'라는 표기를 사용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해외에서는 금잔화도 메리골드라고 부르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를 가볍게 무시해 버리겠습니다.

어쨌든 천수국은 작은꽃이 모여 머리모양의 큰꽃을 이루는 국화인데 '아프리카 메리골드'라고도 부릅니다. 높이 1m정도로 노란색, 적황색, 담황색 등의 꽃을 피웁니다.

만수국은 맨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의 꽃을 가진 국화로 '프렌치 메리골드'라고도 부릅니다. 약 30cm정도로 자라고 노란색, 적갈색, 주홍색 등의 꽃을 피웁니다.

금잔화, 천수국, 만수국까지 포함한 메리골드는 봄(4월 정도)부터 10월(서리내리기 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COCO)의 배경인 멕시코의 국화(國花)로 캠포아소치틀(Cempoalxochitl)이라고 부릅니다. 망자의 날이 개화시기와 겹쳐 전통적으로 망자를 인도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자의 날(El Día de (Los) Muertos, Day of the Dead)은 죽은자의 날로도 불리는 망자들을 기리는 멕시코의 기념일입니다. 10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마지막날에는 휴일에 준합니다.

아즈텍 제국 풍습에서 유래한 행사로 망자들을 기리기 위해 메리골드 등의 꽃으로 제단을 장식하고 길가에 꽃잎을 뿌려 망자를 집으로 인도한다는 풍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흰국화로 고인을 기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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