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의 탄생화는 칼라(Calla)입니다.
꽃말은 열혈
정열과 내성적인 면이 양면해 있는 당신이군요. 스스로에게 정직해지는게 중요합니다.
칼라(Calla)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서로 다른 2종류의 식물을 일컫습니다.
산부채속(Calla)에 속한 유일한 종인 산부채(C. palustris)를 가리키거나 잔테데스키아속(Zantedeschia)중에서 원예 품종으로 재배되는 종류를 가리킵니다.
산부채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반구 온대 지방 북부와 아북극 지방의 습지에 널리 분포합니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고 지름이 1~2cm입니다.
꽃줄기는 높이가 15~30cm이고 밑부분의 마디에서 잔뿌리아 잎이 나옵니다. 잎자루는 길이가 10~25cm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밑부분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쌉니다. 잎몸은 길이 5~7cm의 심장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양성화이고 7월에 피며 육수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꽃차례는 길이 1.5~3cm의 긴 타원 모양이고, 꽃차례 밑에 있는 불염포(佛焰包: 육수꽃차례를 싸고 있는 총포)는 길이 5cm의 긴 타원 모양이며 흰색이고 끝이 꼬리처럼 길고 뾰족합니다. 화피는 없고 수술은 6개 이상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Arum lily, Water arum, Wild calla라고도 합니다.
잔데스키아속의 식물은 남아프리카 원산지이며 추위에 약합니다. 이 속의 식물 중에 원예 품종으로 재배하는 종을 칼라(Calla 또는 Calla lily)라고 부릅니다. 다음과 같은 종이 있습니다.
칼라(Z. aethiopica)는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잘 자라고, 여름에 긴 꽃자루 끝에 깔대기 모양의 향기나는 흰색 불염포가 달리며 그 속에 노란 육수꽃차례가 섭니다. 두꺼운 뿌리줄기에서 화살촉 모양의 잎이 나오는데 꽃꽃이용으로 쓰기 위해 상업적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노랑꽃칼라(Z. elliottiana)는 잎이 심장모양이고 불염포가 황색입니다. 장미색칼라(Z. rehmannii)는 불염포가 엷은 붉은색입니다. 알보마쿨라타(Z. albomaculata)는 잎에 알록달록 아롱진 흰색 무늬가 있고 흰색 꽃이 6~7월에 핍니다.
국내에는 1912년경 칼라와 장미색칼라가, 1959년 노랑색 칼라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꽃꽃이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칼라에 대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전해집니다.
옛날 남아프리카 숲속에 순결이 요정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숲을 지나던 용맹한 전사가 요정에게 반해 청혼을 했습니다.
요정은 일곱 마왕이 지키는 산을 넘어가면 수정 연못가에 순결의 꽃을 지키는 사자가 있는데 사자를 물리치고 꽃을 가져오면 받아주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용감한 전사는 목숨을 건 모험을 통해 요정이 원하는 순결의 꽃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요정은 그 꽃을 보고 어떻게 순결의 꽃인지 확인할 수 있겠냐며 용사에게 물었답니다.
용사는 자신이 물리친 사자의 갈기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내가 이겼소!"
그리고 요정을 품에 안았고 그후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 때 용사가 가져온 순결의 꽃이 바로 칼라(Calla)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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