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오늘의 탄생화, 매화(Prunus Mume)

10월 24일의 탄생화는 매화(Prunus Mume)입니다.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품있고 착한 마음씨의 당신. 티끌 하나없이 해맑게 개인 하늘과도 같은 인격이로군요.

매화나무는 장미과의 낙엽소교목으로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梅實)나무 라고 합니다. 학명은 Prunus Mume. 높이 5~10m이고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띈 흰색, 초록빛을 띤 흰색, 붉은색 등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4~10cm입니다.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나며 잎자루에 선(線)이 있습니다. 중부지방에서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연한 붉은색을 띤 흰빛이며 향기가 납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둥근 모양이고 꽃잎은 여러 장이며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입니다.

열매는 공 모양의 핵과(核果, 중심부 한 개나 몇 개의 견고한 종자가 들어있는 과일)로 녹색입니다. 7월에 노란색으로 익고 지름 2~3cm이며 털이 빽빽이 나고 신맛이 강하며 과육에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매화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사천성과 호북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상용 또는 과수로 심고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합니다.

매화는 꽃색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어 집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Prunus Mume for. alba),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꽃이 피는 것을 만첩흰매화(Prunus Mume for. albaplena),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만첩홍매화(Prunus Mume for. alphandii)라고 합니다. 

매화는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므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의 표상으로 삼았고, 늙은 놈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回春)을 상징했습니다. 또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 중에서 으뜸이며 시나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힙니다.

 

조선시대 사군자인 매화를 집안에서 가꾸고 이를 감상하며 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선비와 양반들의 고급 취미로 선호되었습니다. 조선의 성리학자 퇴계 이황선생도 매화를 아껴서 소재로 많은 시조를 남겼고 매화 분재를 애지중지하며 키웠다고 합니다. 매화를 매군(梅君), 매형(梅兄), 매선(梅仙)이라고 부르며 임종시에 남긴 유언이 "저 매형에게 물을 주어라" 일정도로 매화를 곁에두고 아꼈다고 합니다.

매화나무는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이 일찍 핀다고 하여 조매(早梅), 겨울에 핀다고 하여 동매(冬梅), 한매(寒梅), 꽃의 색이 흰색이라면 백매(白梅), 붉은 색 꽃이라면 홍매(紅梅), 눈 속에 꽃이 핀다고 하여 설중매(雪中梅), 설중군자(雪中君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