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오늘의 탄생화, 단풍나무(Aceraceae)

10월 25일의 탄생화는 단풍나무(Aceraceae)입니다.

꽃말은 염려
내성적이고 자제심이 있는 사람인 당신은 견실한 사람입니다.

 

영어명인 Aceraceae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을 통칭합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부 및 북아메리카에 2속 102~152종이 푼포합니다.

가지는 쌍을 이루면서 마주납니다. 잎은 마주나고 흔히 손바닥 모양이며 홀잎 또는 겹잎이고 턱잎(보통 잎자루 시작 부분에 있는 한쌍의 작은 잎사귀로 쌍떡잎식물에서 많이 볼 수 있다)은 없습니다.

꽃은 정제화(整齊花: 꽃의 각 부분이 모양이나 크기가 같아 2개 이상의 대칭면이 있는 꽃)이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꽃잎이 없는 종류도 있습니다.

 

수꽃과 양성화가 한 그루에 피거나 수꽃과 양성화가 서로 다른 그루에 피고, 또는 암수딴그루 이기도 합니다. 

열매는 시과(翅果: 과피가 얇은 막모양으로 돌출하여 날개를 이루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지는 열매)이고 종자가 하나씩 들어 있고 배젖(나중에 식물의 본체가 되는 배에 영양을 공급하는 조직)이 없습니다.

돈단풍속(Diptesonia)과 단풍속(Acer)으로 구성됩니다. 돈단풍속은 2종이 있으며 중국의 중부와 남푸에 분포합니다. 단풍속은 100~150종으로 구성되는데 분포의 중심지는 아시아입니다. 국내에는 신나무, 고로쇠나무 등 15종이 분포합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인 은단풍나무(Acer saccharinum)로는 단풍당밀을 만듭니다. 메이플시럽을 만드는데 쓰이죠. 캐나다 국기에 그려진 것도 단풍잎이랍니다.

목재의 경우 단단하고 질겨서 가구 등에 사용합니다. 나무색이 흰색, 혹은 밝은 나무색인 점이 특징으로 야구 방망이를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악기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단풍나무가 특정 균에 감염되면 나무에 특별한 무늬가 상기는데 나무의 질은 별다른 영향이 없고 아름다운 무늬로 인해 일반 단풍나무 목재보다 비싸게 팔린다고 합니다.

특히 기타(Guitar)의 바디를 단풍나무의 원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당연히 일반 합판으로 만든 기타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겠지요.

우리나라에서 10월 쯤 되면 단풍철입니다. 내장산 단풍이 유명하고 지리산, 설악산 같은 명산의 단풍도 유명합니다. 여기서의 단풍이라는 말은 단풍나무뿐 아니라 가을철에 붉거나 노랗게 물드는 모든 낙엽수들을 총칭하는 말인데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단풍'과 '단풍나무' 중 어떤 말이 먼저인지 판단할 근거자료는 없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