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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0월 26일 오늘의 탄생화, 수영(Rumex)

by 헬맷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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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의 탄생화는 수영(Rumex)입니다.

꽃말은 애정 
너무 우쭐대지 말고 동성에게도 신경을 좀 씁시다. 적을 만들면 연인이 생겼을 때 곤란한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수영(Rumex or Sorrel)은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전국의 산과 들에 자랍니다. 괴승애, 시금초, 괴싱아, 산시금치, 산모라고도 합니다. Rumex는 속명이고 영어 이름은 Sorrel입니다.

줄기는 30~80cm정도이고 능선이 있으며 원줄기는 녹색 또는 홍자색 빛이 도는 자주색이 됩니다. 이른 봄 굵은 뿌리에서 긴 잎자루를 지닌 잎이 돋아나와 둥글게 땅을 덮습니다.

줄기는 잎 가운데서 길게 자라 나오며 줄기에서 자라는 잎에는 잎자루가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위로 올라가면서 잎자루가 없어집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2가화(二家花)이며 원추꽃차례로 둘려 납니다. 꽃받침조각과 수술은 6개이고 꽃잎은 없으며 암술대는 3개로서 암술머리가 잘게 갈라집니다. 꽃의 지름은 4mm안팎이고 분홍빛 또는 초록빛입니다. 꽃이 진 다음 안쪽 꽃받침조각 3개는 자라서 열매를 둘러쌉니다. 

 

열매는 줄기 끝에 가장자리는 붉은빛이고 안쪽은 녹색인 둥글둥글하면서도 납작한 것이 수없이 매달립니다.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합니다.

수영은 고대 이래로 야채로 먹어 왔습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맛이 시큼하다는 것입니다. 식재료로 많이 재배하는 품종은 둥근잎 수영, 혹은 프랑스 수영(Rumex scutatus)라 부르는 종류입니다. 

재배한 수영 잎은 오랫동안 조리하면 녹아서 흩어져 버립니다. 탄소강으로 만든 식칼로 다지거나 철 냄비에 끓이면 색이 검게 변하면서 쓴맛이 나기 때문에 삼가야 합니다. 또, 시들기가 무섭게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식재료 보관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한여름 나른하거나 식욕이 없을 때 신맛이 나는 수영을 이용하여 입맛을 돋구기도 합니다. 오렌지나 레몬이 필요한 요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어린 새잎을 스프, 샐러드, 모듬쌈채로 먹습니다. 요리방법은 시금치와 유사합니다. 그러나, 식물체에 수산이 많이 들어 있어 다량을 한번에 날로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수산은 함께 섭취하는 음식물의 영양소를 몸안에 흡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영양실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칼슘 흡수를 막아 관절염이나 신장 결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아주 해롭습니다. 

해열, 예로부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여행시 괴혈병 예방을 위해 휴대해 먹었다고 합니다. 로마시대 의사들은 수영잎에 이뇨작용 성분이 들어 있어 담석 치료에 효과를 보았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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