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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8월 7일 오늘의 탄생화, 석류(Pomegranate)

by 헬맷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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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의 탄생화는 석류(Pomegranate)입니다.


꽃말은 원숙한 아름다움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서로 통할 것입니다. 자부심이 필요한 당신입니다


석류는 이란이 원산지로 인도, 파키스탄 남아시아에서 주로 자랍니다. 국내에는 조선초에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꽃이 매우 아름답고 종에 따라 열매가 맺히지 않는 것은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열매는 우리가 아는 공 모양으로 껍질을 벗겨 물방울 모양으로 생긴 종자들을 식용합니다. 열매 안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어 예로부터 다산의 상징이었습니다. 혼례복인 활옷이나 원삼의 문양에 포도와 석류 문양이 많은데 아이를(특히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종자가 새콤 달콤한 풍미가 있어 직접 먹기도 하지만 음료수의 원료로 많이 만들기도 합니다. 차로 먹을 때는 꽃과 껍질만을 사용합니다.

페르시아 시대부터 열매를 염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석류를 염료로 사용하면 화학작용으로 소재의 조직이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에게 좋으며 남성이 먹으면 여성처럼 가슴이 나온다는 괴담이 있었지만 근거가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석류에 관련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대지의 여신이자 곡물의 여신인 데메테르의 딸인 페르세포네는 친구들과 꽃을 따다가 지옥의 신인 하데스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데메테르는 딸을 찾아다니다가 하데스에게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고 분노와 실망으로 대지가 황폐해지고 모든 식물들이 말라죽게 되었습니다. 보다 못한 제우스는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를 돌려보내라고 명했습니다.

지하세계에는 먹을 게 없어서 하데스가 준 석류알 6개를 먹은 페르세포네는 명계의 규칙상 지하세계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은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세상이 마르고 얼어붙는 것을 보다 못한 제우스가 중재하여 석류알을 먹을 개수만큼의 기간 동안 지하에 있고 나머지 기간에는 지상에서 지내도록.

그리하여 페르세포네가 지상에 있는 기간 동안은 대지는 열매를 맺고 풍요로움으로 가득찼고, 지하에 있는 기간동안 데메테르의 슬픔으로 지상은 춥고 황폐해지고 얼어붙는 겨울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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