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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7월 3일 오늘의 탄생화, 흰색양귀비 (Papaver)

by 헬맷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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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의 탄생화는 흰색양귀비(Papaver) 입니다. 

 

흰색양귀비 (pixabay)

꽃말은 망각!

사랑에 잠들어 있는 당신. 일어나세요. 그대로는 사랑을 잃고 맙니다.

 

흰색양귀비 (pixabay)

미나리아재비목 양귀비과 식물로, 영어 명칭은 Opium poppy입니다. 북한말로 아편꽃이라 불리고, 표준어 명칭은 당현종의 후궁이었고 한 나라를 파탄으로 만든 절세 미인 양귀비에서 따왔습니다. 

양귀비의 일종으로 아편성분이 없는 개양귀비의 별명은 우미인초입니다. 항우의 연인 이었던 우미인(우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지요. 항우가 유방에게 포위되자 탈출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자결한 애처로운 여인. 아편성분이 없고 관상용으로 키우는 양귀비를 "양귀비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그리스 신화에 양귀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양귀비의 꽃말의 유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산속 깊은 동굴에 잠의 신 피에프노스가 살고 있었다. 여신 헤라의 명령으로 여신 일리스가 찾아갔더니 그 곳에는 정적의 세계만이 감돌고 새도 벌레도 짐승 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저 바람에 스치는 풀소리만 들렸다. 들리는 것은 가늘게 흐르는 저승의 강물 소리 뿐이었다. 피에프노스의 궁정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양귀비가 피어 있었다. 그리고 지상에 어둠이 드리워지자 피에프노스는 그 꽃을 꺽어 들고 지상에 꽃잎을 온통 홑뿌려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을 잠재웠다.

아편 성분이 있는 양귀비를 키우는 건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도시 옥상이나 시골 밭에 몰래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요즘은 헬기나 드론으로 다 찍어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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