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오늘의 탄생화, 수박풀(Flower of an Hour)

8월 3일의 탄생화는 수박풀(Flower of an Hour)입니다. 

꽃말은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
당신은 지금도 낭만주의자입니다. 상처를 받을수도 있겠으나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반드시 행복이 찾아 들것입니다.

수박풀은 아욱과 무궁화 속으로 중앙아메리카 원산지며, 국내 각처의 밭에 나는 한해살이 풀로 높이는 30~60cm입니다. 전체에 흰색의 거친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거나 가로 누워 있으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며 가지 끝의 잎 겨드랑이에서 나오고 꽃자루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피어 정오 전에 시듭니다. 영어이름인 Flower of an hour의 유래가 꽃의 생명이 짧은 것을 빗대어 지어진 것 같습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긴 타원형이고 꽃받침 속에 들어있습니다.

수박풀은 조로초(朝露草), 향령초(香鈴草), 미호인(美好人), 야서과(野西瓜)라는 이명도 있습니다. 아침이슬을 머금고 피고, 향기나는 아침이슬 등의 작명이 새벽의 이슬이 마를 때까지 아름다움의 끝을 보이기에 지어진 이름들 입니다. 

일본에서는 수박풀을 은전화(銀錢花)라고 부르는데, 꽃이 핀 느낌이 은으로 만든 돈을 연상케한다고 지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