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의 탄생화는 빨강 아네모네(Wind Flower) 입니다.
꽃말은 "그대를 사랑해 "
매사에 소극적인 당신은 적극적이지 않으면 연애도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아네모네(Wind flower, Anemone)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속씨식물로 지중해연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바람꽃(Wind flower)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아네모네(Anemone)가 그리스어로 바름을 뜻하는 아네모스(Anemos)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9~10월에 알뿌리를 심으면 다음 해 3~4월에 7~8개의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꽃이 한 개씩 달립니다. 잎은 밑에서는 3개씩 갈라진 깃꼴겹잎이고 윗부분에 달린 포는 잎처럼 생겼으나 대가 없으며 갈래조각엔ㄴ 모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이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 흰색,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 자주색 등으로 핍니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9~10월에 중성 토양에 깊이 심습니다.
아네모네는 유럽에서 미의 덧없음의 상징으로 표현되는데 꽃의 아름다움에 홀려 따게 되면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아네모네는 슬픔과 죽음의 상징이었습니다. 아프로디테의 연인인 아도니스는 사냥을 좋아했지만 멧돼지에게 희생되고 맙니다. 아프로디테가 그를 기리기 위해 피 흘린 땅에서 아네모네를 피어나게 했다는 신화에서 유래됩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도 아네모네는 그리스도 수난의 피와 연결되고, 마리아의 슬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활제의 꽃(Easter flower)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영생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네모네가 꽃은 금방 시들지만 다음 해 봄에 다시 꽃을 피우는 다년생 식물이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아네모네는 전 세계적으로 90여 종이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의 온대, 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fera), 흔히 볼 수 있는 꿩의바람꽃(A. nikoensis)등이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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