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의 탄생화는 산옥잠화(Day Lily)입니다.
꽃말은 "사랑의 망각 "
사랑하는 사람에게 교태를 부리거나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은 이용당하고 말 위험도 없지 않으므로 자신 있게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옥잠화(山玉簪花)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냇가의 바위틈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20~70cm 정도이고,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타원형이거나 달걀모양 바소꼴이고 길이는 10~30cm입니다. 윤이나는 녹색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우글쭈글하고 4~5쌍의 맥이 있습니다.
꽃은 7~8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길이 5cm 정도이고,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립니다. 화관은 깔때기처럼 생겼고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집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꽃밖으로 나옵니다.
옥잠화(玉簪花)라는 이름은 꽃봉오리가 옥비녀 같다는데서 얻어진 이름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옥비녀꽃, 백학석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꽃은 석양에 만개하고 다음날 아침에 진다고 합니다. 영어 이름이 Day Lily인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과실은 삭과로 긴 타원형이며 3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삼각상 원주형으로 길이 6.5cm 정도로 밑으로 처지고 종자는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습니다.
옥잠화는 중국원산으로 중국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옛날 중국의 석주라는 곳에 피리의 명수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 저녁 아름다운 피리소리를 들은 선녀는 월궁의 공주님을 위해 다시 한번 피리를 불어주기를 간청하였고 그 대가로 옥비녀를 뽑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피리 부는 사람이 옥비녀를 받으려는 순간 땅에 떨어뜨려 안타깝게 깨지고 말았습니다. 그 자리에 이름 모를 흰꽃이 피었는데, 그 꽃봉오리가 선녀가 준 옥비녀와 비슷하여 사람들은 이 꽃을 옥잠화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당신의 탄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15일 오늘의 탄생화, 독당근(Conium Maculatum) (0) | 2021.03.15 |
---|---|
3월 14일 오늘의 탄생화, 아몬드(Almond) (0) | 2021.03.14 |
3월 12일 오늘의 탄생화, 수양버들(Weeping Willow) (0) | 2021.03.12 |
3월 11일 오늘의 탄생화, 씀바귀(lxeris) (0) | 2021.03.11 |
3월 10일 오늘의 탄생화, 느릅나무(Hackberry) (0) | 2021.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