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오늘의 탄생화, 네모필라(California Bluebell)

2월 21일의 탄생화는 네모필라(California Bluebell)입니다.


꽃말은 "애국심"
당신은 매사 일이 잘 풀릴 운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도 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연인과 이별수가 있습니다.

네모필라는 캘리포니아 원산의 한해살이 풀로 화단용으로 재배합니다. 높이 15~20cm 정도로 자라며 잎과 줄기에는 조밀하게 털로 덮여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깊이 갈라져 있습니다. 잎은 7~9갈래로 되어 있고 긴 타원형으로 기본 종은 하늘색이며 가운데는 흰색을 띱니다.

꽃은 진청색 또는 흰색으로 무늬 또는 줄맥 무늬가 있습니다. 꽃은 씨를 뿌린 후 8~10주간 핍니다. 유리당초라는 이명이 있습니다.

네모필라(Nemophila)는 그리스어로 'Woodland-loving(숲을 사랑하는)"을 의미하며, 숲이 우거진 목초지, 숲 속의 작은 빈터, 그리고 "loving"(사랑하는)을 뜻하는 필로스(Philos)의 합성어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요, 영어 이름인 California Bluebell은 네모필라(Nemophila)가 아닙니다. 아마도 서양이나 일본에서 오늘의 탄생화인 California Bluebell을 국내에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꽃모양이 비슷한 네모필라로 착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California Bluebell은 파셀리아(Pacelia campanularia)이며 사막의 종(desertbells), 사막 블루벨(desert bluebells), 캘리포니아 블루벨(California Bluebell), 사막 전갈풀(desert scorpionweed)등으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통칭하여 파셀리아라고 부르겠습니다.

파셀리아는 한해살이 풀로 70cm정도까지 곧게 자랍니다. 줄기는 털로 덮여 있고 잎날은 톱니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약간 둥글게 생겼습니다. 꽃차례는 느슨한 총상 꽃차례이고 꽃은 종모양, 깔때기 모양입니다. 둥글고 납작한 4cm 길이의 파란색 화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생화는 서양이나 일본에서 누군가가 정했고 이를 국내로 옮기는 과정에서 상당한 오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2월 21일 탄생화가 두개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