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오늘의 탄생화, 칼미아(Kalmia)

2월 20일의 탄생화는 칼미아(Kalmia)입니다.

꽃말은 "커다란 희망"
부귀에 대한 욕망이 남들보다 월등히 강한 당신은 자존심이 강해 다름 사람들에게 오만하게 보이는 것이 흠입니다.

칼미아(Kalmia)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높이 0.2~5m의 상록 관목으로 북미와 쿠바가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진달래로 불리기도 합니다. 칼미아는 습한 산성토양이나 건조한 모래토양에서 다른 종과 함께 잘 자랍니다.

잎은 길이 2~12cm이며 단순한 피침형입니다. 꽃은 흰색, 분홍색 또는 보라색이며 꽃잎은 5개로 별모양을 이루고 각각의 꽃은 1~3cm입니다. 열매는 5개의 잎이 달린 캡슐모양인데 작은 씨앗을 방출하기 위해서 갈라집니다.

잎에는 신경독인 그레이아노톡신이 들어 있어서 먹으면 독성이 있고 중독이 되기 쉽기 때문에 람킬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북미의 네덜란드 정착민들로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나무로 숟가락을 만들었다는 말을 들어서 스푼우드(Spoon Wood)라고 불리기대 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때 칼미아의 독성은 과학적 사실이라기보다는 민속적인 것일 수도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칼미아라는 이름은 18세기 중반 북아메리카 동부에서 활동한 식물할자 페르 칼름(Pehr Kalm)을 기리기 위해 친구이자 동료인 칼 폰 린네가 이름 붙였습니다.

칼미아는 정원수로도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만, 독성 때문에 가축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심으면 안됩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Coleophora kalmiella를 포함한 일부 나비목 유충이 칼미아(Kalmia)만을 주식으로 삼아 살아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