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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10월 8일 오늘의 탄생화, ​파슬리(Parsley)

by 헬맷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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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의 탄생화는 파슬리(Parsley)입니다.


꽃말은 승리
친구들과 어울이기를 좋아하는 당신. 그것을 잘 활용하면 무슨 일에서든 성공하겠군요. 



산형(傘形)화목 미나리과 속하는 내한성이 있는 2년생 풀로 지중해 연안의 섬이 원산지 입니다. 높이는 20~50cm로 세로줄이 있고 털이 없으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3장의 작은 잎이 나온 겹잎이고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나며 갈래조각은 다시 깊게 갈라집니다.

원예품종은 매우 우굴쭈굴합니다. 2년만에 꽃줄기가 자라고 노란빛을 띤 녹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로 달립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3월 중순에 파종하여 6월에 정식하고 11~3월에 수확합니다.

포기 전체에 키니네의 대용품으로 사용하는 아피올이 들어 있어 독특한 향기가 나므로 요리, 수프, 소스, 샐러드, 튀김에 씁니다. 뿌리가 당근처럼 자라는 근용 파슬리도 있습니다. 서양 요리에서는 뺄 수 없는 채소로서 가지를 그대로 쓰거나 기름에 튀겨 쓰며 잘게 썰어서 요리에 뿌리기도 합니다.

요즘에 파슬리는 향신료로 알려져 있지만 예전에는 용도가 다양했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싸움의 승자에게 주는 관을 만드는데 쓰이기도 했고, 무덤을 장식하는 다발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기원전 3C경에 그리스인들이 작성한 향신료 목록에 파슬리가 있는데, 말들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파슬리를 먹였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로마인들은 파슬리를 방향제와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파슬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스 네메아의 왕자인 아르케모로스(Archemorus)의 피에서 솟아났다고 합니다. 땅위에 누워 잠든 어린 아르케모로스를 뱀이 물어 죽였는데 그는 저승에 가서 죽음이 사자가 되었고 그의 피는 파슬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를 기리는 의미에서 매 2년마다 범그리스 경기 중 하나인 네메아제전이 열렸는데 첫 우승자인 헤라클레스가 파슬리로 만든 관을 사용했고 그 후 우승자들은 파슬리 관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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