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은 무관심
작은 투자로 막대한 이익을 올리는 것이 당신의 재능입니다.
갓(Mustard)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한해살이 풀로, 한자로 개채(芥菜)또는 신채(辛菜)라고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BC 12세기 주(周)나라 때 이 종자를 향신료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국내에서도 중국에서 들여온 채소류로 널리 재배합니다.
높이 1m정도로 곧게 서며 가지를 칩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총상꽃아례에 노란색 꽃이 많이 달립니다. 꽃받침은 4개, 꽃잎도 4개로 밑부분이 좁아져 자루 모양이 됩니다. 각과(角果)는 길고 비스듬히 서며, 종자는 노란색으로 구슬모양입니다.
잎은 주로 김치와 나물로 쓰는데 톡쏘는 향과 단맛이 있으며 적당한 매운맛도 있습니다. 종자는 가루로 만들어서 향신료인 겨자 또는 약용인 황개자(黃芥子)로 씁니다. 여수 돌산 갓김치가 유명한데 매운맛이 적고 부드러우며 독특한 향을 지녀서 인기가 많습니다.
원래의 갓의 씨앗을 겨자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잎을 이용하기 위해 개량한 것을 갓, 씨앗을 이용하기 위해 개량한 것을 겨자라고 따로 부르기도 합니다.
겨자씨는 불교의 불경, 힌두교 경전, 기독교 성서에도 등장합니다. 불교나 힌두교에서는 까마득하게 긴 시간인 겁(칼파)의 길이를 나타내는데 거대한 그릇이나 성에 가득찬 겨자씨를 100년에 한알씩 빼서 그 겨자씨들이 모두 없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겁이라고 하고, 기독교 성서에서는 아주 작은 것, 즉 천국이 겨자 씨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중세에는 흡혈귀가 겨자씨에 약하다거나 겨자씨를 뿌려놓으면 다른 일을 다 제쳐두고 씨앗을 주우면서 시간을 낭비한다는 말도 유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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