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오늘의 탄생화, 짚신나물(Agrimony)

8월 21일의 탄생화는 짚신나물(Agrimony)입니다.

꽃말은 감사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만족을 주는 것이 당신의 행복이군요. 틀림없이 멋진 연인이 나타날 것입니다.

집신나물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이명으로 선학초(仙鶴草), 과향초(瓜香草), 황룡미(黃龍尾), 탈력초(脫力草), 지선초(地仙草), 낭아초(狼牙草) 라고도 불립니다. 들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는 식물로 30~100cm가량으로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꽃은 노란색으로 6~8월에 핍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줄기는 약용합니다. 지혈작용과 혈관수축작용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인정되었습니다. 보통 토혈, 각혈, 변혈, 소변출혈, 장출혈, 괴양출혈 등의 증상에 쓰이며,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짚신나물은 옛날에 짚신을 신고 다녔을 때, 짚신에 붙어 이곳 저곳 붙어 다녔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이명인 선학초(仙鶴草)라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절강성(浙江省)의 황아첨산(黃芽尖山)에 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산에서 나무를 하다 실수로 도끼에 팔을 베어 피가 흘러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한 백발의 노인이 나타나 주변에 있던 풀을 캐어 상처에 붙여 주었더니 피가 멎었습니다. 나무꾼은 고마움에 엎드려 절을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노인은 간데 없고, 한 쌍의 학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고 합니다.

백발 노인이 가져다 준 풀이 바로 용아초인데 풀의 길이는 2~3척(尺)이고, 잎은 타원형으로 둘레에 톱날이 있었습니다. 나무꾼은 그 풀을 신선이 가져다 준 것으로 여겨 이름을 선학초라고 이름을 짓고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