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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8월 30일 오늘의 탄생화, 저먼더(Wall Germander)

by 헬맷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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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의 탄생화는 저먼더(Wall Germander)입니다.



꽃말은 담백/경애
무엇이든 간단히 생각하고 있는 듯이 보이기 쉽지만 사실은 선천적인 재능으로 직관적인 결단을 하고 있는 당신이군요.


저먼더(Wall Germander)는 높이 약 50cm로 자라는 남유럽과 중동이 원산지인 허브의 한 종류입니다. 속명인 테우크리움(Teucrium)은 고대 트로이아의 최초의 왕 Dioscordes가 옛 그리스 명인 'teukrion'을 따 붙인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곧게 자라며 전체에 털이 나 있으며, 뿌리는 각이 져 있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도 무성하여 참나무의 잎처럼 길고 톱니 모양으로 자랍니다. 신선한 잎은 쓰고 매운 맛이 나며 잎을 비비면 마늘과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7~8월에 꽃부리가 입술모양을 한 꽃이 분홍 또는 보래색으로 2개씩 붙어서 핍니다.

한방에서는 곽향이라고 부르는데요.

비위에 습이 정체되어 복부창만,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치료하며, 소화장애를 동반한 감기, 여름철 식체로 인한 구토, 설사, 구취, 옴이나 버짐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리작용으로 피부 진균, 대장균, 이질균, 폐렴균, 용혈성연쇄상구균 억제, 위액분비 촉진작용 등이 있습니다.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전해져 옵니다.

옛날에 이름이 곽향(藿香)이라는 시누이가 올캐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오빠가 전쟁터에 나간 터라 둘은 친자매처럼 지냈는데 어느 여름 올캐가 더위를 먹어 구토와 두통으로 몸져 눕게 되었습니다. 시누이는 오빠가 알려준 풀을 캐러 갔다가 독사에 물려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고 올캐는 입으로 독을 뽑다가 그만 독에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마을 사람들은 죽은 시누이와 거의 숨이 끊어지려는 올캐를 발견했습니다. 올캐는 그 약초가 더위먹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릴 때 좋은 약이라며 시누이의 이름인 곽향으로 불러달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이 풀을 곽향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잎이 콩잎을 닮아 콩이라는 뜻의 곽(藿)과 향이 난다는 향(香)을 합해서 곽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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