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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6월 30일 오늘의 탄생화, 인동(Honey Suckle)

by 헬맷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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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의 탄생화는 인동(Honey Suckle) 입니다.


꽃말은 사랑의 인연
관대한 마음씨와 헌신적인 애정을 갖고 있는 당신. 사람들에게 경애 받고 있습니다.

 

인동 또는 인동초(이하 인동)은 인동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성 식물로 학명은 Lonicera japonica THUNB입니다. 길이 약 5cm정도로 자라며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 자랍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고 전체에 갈색 털이 짧게 납니다.

꽃은 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붉은 색을 뜬 흰색으로 피어 나중에는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입술모양의 꽃은 끝에서 5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지고 겉에 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열매는 길쭉하고 둥근 형태로 가을에 검은 색으로 익습니다.

인동은 해열, 해독, 발한 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줄기를 채취해 감기 몸살이나 열이 심하고 전신이 아플때 달여 먹었으며, 종기, 치질에 쓰기도 하고, 임질, 매독 등 전염성 질명의 치료제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해독작용이 강하고 미용에 좋다고 하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기도 한답니다.

조선시대 이두문자로 금은화초(金銀花草)라고 쓰였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겨ᄋᆞ사리너출’이라 하였는데, 후대에 '겨우사리플',  '겨으ᄉᆞᆯ이녀츌'로 전해오다 근래에 인동(忍冬)이 되었습니다. 이는 인동이 곳에따라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반상록성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인동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故김대중 대통령이신데요. 정치 입문 후 잇다른 낙선과 정부의 납치, 투혹 등 죽음의 위협을 이겨내고 인고의 꽃의 피운 인간 김대중의 강인한 삶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야당 총재시절 광주 민주화 운동 묘역을 방분하셨을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죠.

나는 혹독했던 정치 겨울 동안, 강인한 덩굴풀 인동초를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바쳐 한 포기 인동초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인동(忍冬), 두산백과, 나무위키(인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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