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의 탄생화는 복사꽃(Peach) 입니다.
꽃말은 "사랑의 노예 "
성격이 좋고 표정이 풍부한 당신이지만 때로는 감정에 치우치는 것이 약점입니다.
복사꽃은 복숭아나무의 꽃을 말합니다. 한자로는 도화(桃花)라고 합니다.
복숭아는 장미과의 낙엽성 소교목이고 높이는 5~6m 정도로 자라며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작은 가지에 털이 없으며 동아(冬芽 : 겨울눈)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 도피침형,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 8~15cm, 너비 1.5~3.5cm로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둔한 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핵과(단단한 껍질이 씨앗을 감싸고 있는 열매)로 8~9월에 익습니다.
원산지는 중국 화북의 산시성(陜西省)과 간쑤성(甘肅省)의 해발 600~2000m의 고원지대이며 기원전 2~1세기경 페르시아 지방에 전해졌고 거기서 다시 유럽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삼국지연의에 보면 주인공 유비, 관우, 그리고 장비가 복수아 나무 아래에서 서로 의형제를 맺기로 하고 술을 나눠마시는 의식인 도원결의(桃園結義)가 아주 유명한데요. 그래서 '복숭아나무 아래에서~'와 같은 표현이 서로 단결하거나 의기투합을 한다는 관용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복숭아나무의 살아있는 가지는 귀신을 쫓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집니다.
영화 '전우치'에 '옆구리에 복사꽃이 피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마왕인 화담의 옆구리에 복사꽃이 핀 나뭇가지를 넣어 물리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또한 귀신(마귀)를 쫓는다는 의미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도교에서 복사나무(복숭아나무)가 제마멸사(制魔滅邪 : 마귀를 억누르고 사악함을 멸하는 것)의 힘을 가진 것으로 믿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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