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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탄생화

7월 24일 오늘의 탄생화, 연령초(Trillium)

by 헬맷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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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의 탄생화는 연령초(Trillium)입니다.

꽃말은 그윽한 마음
사랑 고백에 서투른 당신. 행복을 위해서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군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국내 중부 이북 산지의 개울가 응달진 곳에 서식합니다. 원줄기는 1~3개가 15~30cm로 자라며, 줄기 끝에 3매의 잎이 돌려 납니다. 꽃은 5~6월에 윤생한 잎 중앙에서 하나의 꽃대가 올라와 끝에 한 송이의 흰 꽃이 핍니다.

식물 전체를 약용(위장약)하고,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식재합니다. 수명을 연장하는 풀이라는 의미에서 연령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국내 한 학자가 자신의 책에 우리말 표기법과 달리 '연영초'로 잘못 기록해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령초는 중국에서 머리구슬꽃이라는 의미의 두정일과주(頭頂一顆珠)라는 명칭으로도 불립니다. 중국 고대 신화에 연령초에 전하는 이야기를 옮겨봅니다.

중국 삼황(三皇)시대에 농업, 의료, 악사(樂師)의 신인 신농(神農)씨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72번이나 독초를 맛보아 고통을 겪는 어려움에서도 매일 100가지 풀을 맛보며 약효를 알아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깊은 숲속에서 독사 무리의 공격을 받아 절벽에서 떨어지게 된 그는 온 몸이 붓고 피가 나면서 정신을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리자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늘에 외쳤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파랑새가 나타나 해독약을 신농씨의 입속에 떨어뜨렸고, 그 덕분에 기운을 차린 신농씨는 파랑새에게 고마움을 외쳤습니다. 그 바람에 입에 물고 있던 약이 밖으로 튀어나가 땅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구슬같은 열매를 맺은 풀 한포기가 자랐는데, 자세히 보니 자신이 먹은 해독약과 같은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훗날 학자들은 이 약초가 수명을 연장해준다는 의미의 연령초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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