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의 탄생화는 아도니스(Adonis)입니다.
꽃말은 "추억"
사랑의 항해를 막 시작하려는 당신 앞에는 영원한 행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아도니스라는 낯선 이름의 이 꽃은 흔히 복수초(福壽草)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산에서 잘 자라며 키는 30cm 정도입니다. 잎은 잘게 갈라지고 2~3월에 꽃이 핍니다. 4~5월에 다른 봄 꽃들이 자태를 뽐낼 때 복수초는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꽃은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리며, 지름 3~4cm 정도이고 노란색으로 꽃잎은 20~30장 정도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복수초는 꽃이 황금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도 부르고, 설날에 핀다고 원일초(元日草), 눈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하여 설연화(雪蓮花), 쌓인 눈을 뚫고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녹아 구멍이 난다고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추운 산간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 이른 봄에 봄을 부르는 노란 꽃을 피웁니다. 꽃이 필 때 아직 녹지 않은 하얀 눈과 대비되는 강렬한 노랑이 인상적입니다. 봄에만 성장하는 다년생 식물로 꽃이 작은 접시나 술잔처럼 생겼습니다.
잎, 뿌리, 줄기, 꽃에도 맹독이 있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한방에서는 복수초를 강심제나 이뇨제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복수초, 갈기복수초, 세복수초, 은빛복수초, 개복수초가 자라고 있고 일본, 중국, 동부 시베리아의 산지에서 자랍니다.
꽃말이 동양과 서양이 조금 다릅니다.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입니다. 서두에 꽃말은 서양식으로 설명은 동양식으로 기술된 것을 참고하세요. 다른 이유는 복수초와 아도니스가 다른 꽃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명인 아도니스(Adonis)는 아프로디테의 연인으로 사냥을 열정적으로 좋아하지만 멧돼지에게 희생됩니다. 아도니스의 죽음을 슬퍼한 아프로디테는 그를 기리기 위해 죽은 곳에 꽃이 피게 하는데요. 이 꽃이 핏빛의 아네모네입니다.
2021.04.04 - [당신의 탄생화] - 4월 04일 오늘의 탄생화, 빨강 아네모네(Wind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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